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두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약속 파기, 갑질 그리고 인과 마지막 절망" 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약속 파기

약속을 파기할 수 있는 것은 갑입니다. 을은 함부로 약속을 바꿀 수 있거나 없애지 못합니다. 생계가 달려있는 직장에서는 더하죠. 하멜른 시장은 별 것 없어 보이는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준다는 금화 5천 냥을 약속대로 주지 않고 오십 냥으로 낮춥니다. 그 때가 바로 피리 부는 사나이의 분노와 복수가 시작되는 지점이었죠.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시장 때문에 마을의 아이들은 그 마을의 쥐와 마찬가지로 마을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도 잘못은 있습니다. 그가 바란 것이 금화였다면, 마을의 아이들을 홀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홀려서 금화 5천냥이든 1만냥이든 얻어가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을의 희망이었던 아이들을 데리고 먼 곳으로 사라지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큰 재앙이었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절망이었습니다. 시장이 충분히 약속한 돈을 지불할 수 있었음에도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이었죠.

 

 

마을의 희망인 아이들

아이들은 마을에서 어떤 존재일까요? 미래와 희망입니다. 미래와 희망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산 것처럼 느끼기가 힘듭니다. 자기 자식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면 부모는 존재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가장 무서운 형벌이 되지요. 그런데, 잘못은 시장이 하였는데 피해는 왜 마을 전체가 당해야 할까요? 이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잘못된, 그리고 아주 잔인한 선택입니다. 만약 그가 원래부터 아이들을 노렸었고 모든 것이 미리 계획된 것이었다면, 이는 공포 그 자체죠.

 

 

을의 대반전 그리고 피리 부는 사나이의 악행

이 책에서 가장 문제인 것은 아이들을 유괴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악행을 저지른 피리 부는 사나이의 죗값을 치르거나 벌을 받는 이야기도 없고, 단지 아이들도 사라지고 쥐도 사라진 마을의 모습만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시장, 즉 갑의 약속파기에 대한 벌이나 후회, 자책이나 반성도 보이지 않죠.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끌려가도 그들이 어떤 마법에 걸렸는지 알아내려고 하거나,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허점일 수도 있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시와 노래에 덧붙여진 이야기라 자세한 내용이 생략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시장의 약속 파기를 빌미로, 하멜른 마을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절망과 고통을 주는 악행을 하였습니다. 유럽의 페스트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배경으로, 어떤 변명이나 이유를 갖다 붙일 수 없는 크나큰 범죄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오늘날의 쥐는 코로나?

쥐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제발 쥐들이 사라지기를 바랐죠. 오늘날의 쥐는 코로나가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게 하고, 삶을 공포와 극한으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죠. 

한편,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 하멜른의 시장은 오늘날 WHO나 강대국입니다. 올바른 상황 파악과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가장 시급한 순간에, ‘별 문제 없을 것이다’, ‘굳이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누군가들이 떠오릅니다. 

그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안게 된 마을 사람들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세계인들입니다. 수많은 아픔으로 신음하고, 전쟁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앞날에 대한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고 희망입니다. 지금 이 세계는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 아이들이 돌아오게끔, 미래와 희망을 찾을 방법을 온 힘을 모아 찾아야 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쥐)를 없애버린 것은 맞지만 다 없애지는 못했죠. 오히려 그 쥐는 백신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변이를 통해 다시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피리 부는 사나이의 행동은 묘합니다. 마을사람들의 아이들(가장 소중한 미래이자 자산)을 함부로 갈취하고 사라졌고, 다음에는 쥐가 아닌 다른 뱀이 될 수도 있고 악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마을에 쥐가 없었는데 그것을 불러들인 것이 그 피리 부는 사나이였다면, 정말 이는 공포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사회적 방해 요인 속에서도,

주변의 여러 악행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두 번째 주제 "약속 파기, 갑질 그리고 인과 마지막 절망" / 책 「피리부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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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한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초월적인 힘에 따른 책임 그리고 배려" 입니다.

「서유기」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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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월적인 힘

누구나 어마어마한 힘을 갖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도 나오는 마블시리즈에 열광하는 것도 강해지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원치 않은 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초월적인 힘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요. 또한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꼭 가져야만 합니다.

 

서유기에서 돌원숭이는 신선에 의해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능력이 뛰어나서 자연스럽게 왕이 되고 원숭이 마을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여러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지나쳤던 것일까요? 부처님이 자신보다 더 높은 줄 모르고 자기 능력을 과신한 손오공은 자신이 땅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알고 보니 부처님 손바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랑거철이라고 하지요. 수레를 막은 당나귀의 결말은 비참한 죽음일 수 있습니다. 삼십육계 주위상이라고 하는 손자병법의 유명한 구절처럼 일단 도망가는 것이 상책일 수도 있었습니다.

 

 

초월적인 힘의 상대성

작은 집단에서는 누구나 최고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내가 최고다’ 하는 것이 없습니다. 비교 대상을 언제든지 TV로, 스마트폰으로 항상 볼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소확행의 바람이 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초월적인 힘은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손오공의 엄청난 힘도 부처님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지요. 저자가 이 책에서 의도한 부분이 어떤 것이었을까요? 천축국으로 가는 여정에서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 그리고 손오공은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다양한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구요.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읽혀온 책입니다. 어떠한 한 가지가 아니라 서유기라는 책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손오공은 지금 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욕망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어진 상황에서 저팔계, 사오정과 지혜를 모아 악당을 물리칩니다. 초월적인 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누굴 위해서 쓰느냐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합니다.

 

 

마음 먹은 대로 변하는 여의봉

여의라는 것은 마음을 먹는 대로, 뜻한 바대로 움직이는 굉장한 무기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말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뜻한 바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일까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젊음이 바로 또 다른 여의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들은 그 여의봉을 바탕으로 두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마음먹은 대로 이루려고 도전합니다. 

때로는 성공해서 기뻐하고, 때로는 실패해서 속상해하거나 아파하죠.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싶은 여의봉을 가지게 된다면 어디에 쓸 것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 초월적인 힘에는 그에 비례하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됩니다. 주변에 시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뺏으려고 하는 악인도 존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나요?

 

 

머리의 금테 (나보다 센 절대자에 대한 절대 복종)

손오공에게 있어 금테는 절대 복종을 가리킵니다. 어찌해 볼 수조차 없는 절대적인 힘이요. 반드시 따라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고, 살아가다 보면 이러한 금테가 하나 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근삼의 원고지에서 나오는 아버지처럼 속박된 그리고 정해진 삶을 살도록 강요 받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저마다 여의봉을 가지고 싶은 소망과 머리에 씌운 금테를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유기는 천축국으로 가서 불경을 받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행하라는 말과 함께요. 서유기의 결말에서의 메시지 보다 천축국에서의 가능 여정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합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결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여정에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죠. 

여러분은 여의 봉(자신의 능력)으로 누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으세요? 손오공은 삼장 법사를 위해 어려운 위기를 이겨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그러한 고난을 기꺼이 헤쳐 나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결말보다 과정,

미래보다 현재의

여정에 있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한 번째 주제 "초월적인 힘에 따른 책임 그리고 배려" / 책 「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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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바리 공주 이야기 속 효의 의미" 입니다.

「바리데기 공주」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리 공주 이야기 속 효의 의미

바리 공주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단지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집니다. 이름도 없을 뻔했을 불쌍한 아이로 바리데기가 되고 비리 할멈 할아범의 손에서 키워집니다. 바리데기 공주를 버린 죄로 오구대왕은 큰 병에 걸리고 맙니다.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의 꿈에 동자가 나타나 저승의 약수를 구해 드시면 병이 나을 거라고 얘기하자 부인은 “하지만 저승의 약수를 누가 구해 온단 말이냐?”라고 묻고, 동자는 “하늘이 내린 아기를 버려 얻은 병이니 아기를 찾아오면 됩니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부인과 오구대왕은 버려진 막둥이 공주를 찾아냈고, 바리 공주가 아픈 부모를 위해 저승길에 가게 됩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은 바리 공주는 결국 죽은 오구대왕을 피살이 꽃으로 피를 돌게 했고 숨살이 꽃으로 숨을 돌게 했으며 살살이 꽃으로 살이 돋게 해서 살려냅니다. 목숨이 위태한 정도의 위험과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시련과 고통의 시간도 다 이겨낼 수 있게 했던 하나의 큰 가치가 바로 부모님에 대한 효의 정신이었습니다. 

 

유교를 숭상한 우리나라에서 부모와 임금의 위치는 절대적이었습니다. 효와 충은 언제나 지켜야 할 가치였습니다. 바리 공주 이야기가 널리 읽힌 이유 중 하나인 것은 국가의 이념에 딱 맞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효의 가치와 중요성을 바리 공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리 공주 이야기를 통한 효의 의미 현재

바리 공주는 부모님의 바람을 충실히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인 오구대왕을 다시 살리는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온갖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아이들 이야기책에서는 자세히 언급이 나오지 않지만 바리 공주는 결국 죽은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는 무신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이야기는 소설이 아닌 서사무가입니다.)

 

하지만 현대에서 자식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저승과 같은 곳에서 약수를 가지고 와 나의 생명을 살려내라고 얘기하는 부모님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부모님들은 소중한 자식들이 그저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라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장성해서는 온전한 시민으로서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면서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기를 바라지 않을까 합니다. 자식이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움 삶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삶을 사는 것을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버려진 아기의 모습" 바리공덕 할미의 성품을 닮다

귀한 공주의 신분으로 태어났어도 버림을 당했던 아기 공주의 모습은 이렇게 묘사됩니다.

"눈에는 불개미

입에는 왕개미

쥐에는 실개미

허리에는 구렁뱀이 친친 감겨있었다."

 

버려진다는 것의 아픔이자 원초적 트라우마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고통의 굴레에서 바리 공주를 건져 올린 것은 바리공덕 할머니와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들을 아이를 사랑으로 정성껏 보살핍니다. 그 정성과 사랑으로 바리 공주는 올바르게 성장했습니다. 할미와 할아범이 불쌍한 이를 구휼하고 온 사랑을 주었듯 바리도 그렇게 이타적이고 희생적인 마음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훗날 오구대왕의 목숨이 위태위태한 어려운 제안에도 효도하고 부모를 구하는 일이기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수행하게 됩니다. 반면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기른 여섯 공주는 단칼에 거절을 합니다. 많이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마치 거울을 비추듯 닮아가는 것이 자녀들의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바리 할머님과 할아버님을 공주들의 가정교사로 채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구대왕님.)

 

 

소원을 말해보아라 뭐든 들어주마 _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오구대왕은 바리 공주의 약수로 다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소원을 들어준다고 바리 공주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바리공주는 “저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죽은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며 살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합니다. 

바리 공주는 저승길에서 본 다양한 지옥의 사람들과 지옥 입구가 막혀 고통스러워 하는 죽은 이들을 위해 낙화를 던져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타인을 위한 삶을 계속 살겠다고 다짐하고 불쌍한 영혼을 위한 길을 가게 됩니다.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힘들고 고난의 길을 스스로 가는 삶은 그 자체로도 숭고하게 올려다보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됩니다. 소유하지도 못하는 것을 가지려고 하고 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사들이고(결국에는 버리고) 다 살지도 못하는 주거 공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현대인들에게 고민할 거리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우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사랑하며 이타적인 마음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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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주제 "바리 공주 이야기 속 효의 의미" / 책 「바리데기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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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 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네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선행이 가져온 선물과 욕심이 가져온 고난 그리고 웃음"입니다.

「황금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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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행이 가져온 선물과 욕심이 가져온 고난 그리고 웃음

우리는 선행을 칭찬하고 서로 선한 일을 하기를 권합니다. 힘든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요. 나무꾼의 셋째 아들은 형들과 달리 난쟁이 할아버지의 부탁에 기꺼이 응하고 식사를 같이 합니다. 할아버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황금 거위를 얻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황금 거위는 눈에 잘 띕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욕심이 동하게 된 사람들은 황금 거위에 손을 댑니다. 하지만 황금거위는 알았던 것일까요? 사람들은 황금거위에게 너무 달라붙어 버려서 이제 떨어지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욕심 많았던 세 자매, 목사, 농부 등은 모두 황금 거위의 마력에 달라붙어서 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왕국에는 웃음이 없는 공주가 있었는데,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지게 되고, 나중에는 나무꾼의 셋째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나무꾼의 셋째 아들은 선행을 한 것일까? 아니면 그냥 베풂 정도일까?

책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착한 척하는 위선자이지는 않을까라는 삐딱한 시선이 갈 수도 있는 것이, 셋째 아들은 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자발적인 선행도 아닌, 문제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조금 착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만으로 큰 선물을 받지요. 그러나 선행은 내가 먹다 남은 것이 아닌, 온전한 나의 것을 다 내어주는 것입니다.

내가 배부를 때 쉽게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나도 배가 고프지만 저 사람은 진짜 더 배고프고 힘들 것이라는 공감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베풂이자 나눔, 그리고 선행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정말 먹을 것이 없는 난쟁이 할아버지였다면, 먼저 타인을 살폈어야 합니다. 얼마나 배가 고픈지, 그에게 적당한 음식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내가 베풀 수 있는 최대치는 어느 정도인지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상대방이 이걸 받고 부담을 느끼지 않을지 조심해서 권하고, 표정을 다시 살피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물론 어린 소년은 그 동기가 순수해서 앞에 상대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할아버지와 밥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면 더 센스 있는 마무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황금 거위에 딱 붙어버린 사람들이 고초를 당하는 상황은 어떻게 보면 셋째 아들이 가져온 거위로 인해 벌어지는 불행입니다. 따라서 나무꾼의 셋째 아들은 그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으나, 책의 기존 전개는 그저 셋째 아들의 행복을 위해 질주하는 스토리라 느껴져 아쉬움이 남습니다.

 

스토리 후반부에는 웃음이 없기로 소문난 공주가 거위에 달라붙은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보자 기적같이 웃음을 터트리게 되고, 거위에 걸려있던 마법 또한 신기하게도 풀려서 사람들이 황금 거위에게서 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자본주의 추앙과 맹목적인 돈의 추구에 대한 작가의 비웃음이자 풍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추구하다 보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돈에 의해서 자기의 삶이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됩니다. 이 스토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그것에 대한 시원하고 씁쓸한 웃음이 아닐까 합니다. 

 

나무꾼의 셋째 아들은 정말 그 공주를 정말 사랑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마찬가지로 책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가난한 나무꾼의 셋째 아들에게 온 행운이 주된 내용이거든요. 셋째 아들에게 임금으로부터 세 번의 시험이 주어졌는데 처음 두 번의 시험은 용케 상황과 운이 따라 해결할 수 있었고, 마지막 시험은 난쟁이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어내 결국은 공주와 결혼하게 됩니다. 여기에 주목했을 때 이 책에 대해 드는 의문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에서 행복한 결말은 꼭 결혼이 되어야만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딸에게 웃음을 주는 자에게 자기의 딸과 결혼을 시키겠다고 공언하는 임금이나, 그것을 덥석 문 셋째 아들이나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공주의 마음이 제일 우선적인 중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야기에서는 공주마저도 그것에 대한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본인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선택인 결혼에 대해 아버지께 여쭤보기도 하고, 의견을 나누며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할 수도 있었겠지만 공주는 그러지 않죠. 

 

그리고 나무꾼의 셋째 아들은 ‘만약 그녀가 공주가 아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다시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과연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더 큰 힘센 나라의 왕이 자신의 딸을 주겠다고 하면, 그는 과연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요? 공주라는 이유로 그녀와 결혼을 한 것이라면, 더 큰 왕국의 공주와의 결혼은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됩니다. 

이렇게 그가 온갖 핑계를 대면서 자기 정당화를 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눈 부릅뜨고 긴장하며 대처해야 할 인물은 바로 공주입니다. 만약 자신에 대한 사랑이 변할 수 있다고 보이거나 자기의 이익만 중요시할 가능성이 보이는 남자라면, 처음부터 인연을 만들지 않도록, 또는 깊게 가까워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베풂과 나눔,

공감과 긍휼의 마음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네번째 주제 "선행이 가져온 선물과 욕심이 가져온 고난 그리고 웃음" / 「황금 거위」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 8길 8-1, 위브빌딩 (201호)

상담문의 : 02-2299-2058

(010-2208-2058)


"리딩플러스독서논술 국어의 키 교습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8길 8-1 20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신고 성동광진 441호 리딩플러스국어의키 국어 논술 16만원~ 중등 15만원 고등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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