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세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과하다는 것" 입니다.

「방귀쟁이 며느리」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방귀가 다 방귀가 아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방귀

방귀쟁이 며느리는 자신의 아름다움은 굳이 가리지 않은 반면 방귀쟁이라는 약점(?)은 필사적으로 숨겼습니다. 하지만 달빛 아래 배꽃 같던 며느리의 얼굴은 시집살이하며 방귀를 참자 늙은 호박으로 변해갔습니다. 이에 시부모님이 자초지종을 묻자 방귀를 참아서라고 대답을 하죠. 그래서 시부모님들은 쿨하시게도 맘껏 방귀를 뀌라고 허락을 합니다.

며느리의 방귀에 시아버지는 무쇠솥과 함께 3일 동안 걸어야 하는 곳으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사흘만에 겨우 집으로 복귀한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불호령을 하고, 결국 그녀는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친정으로 시아버지와 함께 가던 중, 며느리는 응큼한 비단장수와 내기 아닌 내기를 하게 됩니다. 방귀의 달인인 며느리는 그의 특기를 살려(?) 배나무의 과일을 몽땅 비단 장수에게 선물하고 통쾌하게 내기에서 이기고, 그 결과로 비단은 며느리의 품에 오게 되죠. 그 비싼 비단을 얻어내는 며느리를 본 시아버지는 바로 행선지를 며느리의 친정에서 도로 자기 집으로 바꾸게 됩니다.

며느리의 엄청난 방귀가 집에서는 시아버지를 곤혹하게 하여 집안에서 쫓겨나는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면, 비단 장수와의 내기에서는 그 방귀가 아주 귀한 능력이 되어, 값비싼 비단을 얻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 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시아버지

방귀를 너무 크게 뀌는 며느리를 쫓아내려고 했던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방귀를 통해 여러 가지 유용한 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 대신 방귀로 밭을 갈고, 우물을 파고, 도둑도 지키고, 기울어져 가는 외양간까지 다시 세울 수 있었죠. 그녀는 얼굴도 곱고, 밥 잘하고, 일 잘하고, 시부모 잘 모시는 다방면으로 능통한 생활의 달인이었습니다. 어떤 공덕을 잘 쌓았는지 시아버지는 며느리 복이 참 많은 사람이었죠. 물질을 중시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중요한 오늘날의 시대에 참 잘 살 수 있는 인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의 변화에 민감한 물질의 화신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관되게 물질을 좋아하고 숫자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시아버지는 속물스런 인물의 전형입니다. 나잇값을 못해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방귀쟁이 며느리의 포스에 가려져 그 특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왜 남편은 등장하지 않지?" 불필요한 조연

남편은 딱히 불만이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방귀가 부정적인 것일 수 있어도, 영화 X맨과 같이 그 능력을 사용해 여러 시간적, 경제적 이득을 계속적으로 취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며느리가 맨 처음 방귀를 뀌고 나서 아버지가 자기 아내를 친정으로 쫓아내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않고 방관하기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자기만을 믿고 시집와 준 아내인데, 그녀의 흠이 비록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하여도, 얼른 자기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사람인 아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어야 합니다.

 

남편은 불필요한 조연이었습니다. 이야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큰 서사에 방해만 될 뿐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아내와의 대화 속에서 알콩달콩하는 재미있는 부분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부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운명으로 받아들이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면, 그것은 필시 부정적인 것이고 나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부색, 국적, 나이, 성별, 외모, 신체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것이 옳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다름에 대해 비판적, 차별적 발언을 합니다.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 있지 않는 한, 방귀쟁이는 결코 사람들이 원하는 능력(?)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생각의 전환을 통해 때와 상황에 맞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식을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여 숨기고 가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그 부정적 시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인식의 차이를 통해 다름을 특별함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새로운 능력으로 개발할 때, 그것은 나에게 있어 더 좋은 삶을 살 수도 있는 기회 또는 내 인생의 커다란 선물이 될 수도 있죠.

 

20살인 말레이시아 여성 에비타 델문도 씨는 온몸에 큰 점들과 목과 어깨를 덮은 모반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까지 친구들에게 '괴물', '초콜릿 칩 쿠키'라는 별명으로 놀림당했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괴롭힘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 갔습니다. 소극적이고 두려움이 많은 아이였지만,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그녀는 이제 떳떳하게 남들과 자신의 다른 점을 오히려 부각시키고 싶다는 자신감과 태도를 가지게 되었고, 미스 말레이시아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남들과 다른 것들은?

남들과 다른 것들 중 정신적인 것, 마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라면 외모의 차이와는 또 다른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과 말의 차이를 기준으로 오래 전부터 무리 사회를 이루고 발전시켜 온 인류는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배척하고 터부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화엄경〉의 핵심 사상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일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공통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아무리 똑같다고 여겨지는 쌍둥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것처럼 제각기 다 다르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대 사회에서야말로 남과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더 필요한 때입니다. 논술에서도 ‘이것이 정답이야’라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어’라고 멋있게 얘기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대할 때, 타당성과 설득력, 공감대가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인정할 줄 아는 태도가 있다면, 그 의견이 정답이고 진리는 아니지만 수용하고 고려하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만일 이 이야기에서 시아버지에게도 이런 태도와 자세가 있었다면, 며느리의 그깟 방귀쯤이야 “아이고, 시원했겠다.”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며느리가 시댁에서 방귀를 참는다는 것"에 대해

며느리는 집안에서 위치가 낮고 입지가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방귀를 참았던 것입니다. 약하니까 다른 사람보다 돈과 힘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해서, 그래서 자신은 타인보다 우월하지 않고 열등하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해야만 하는 것에서까지 참고 또 참는, 아니 참아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비록 타인에게 어떤 피해가 갈 수 있는 행위라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큰 행위가 아니라 작은 실례 정도라면 미리 양해를 얻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행위(방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지혜 혹은 재치를 발휘하자면, 아무도 없는 야산이나 언덕에서 뀌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동물들이 많이 놀랄까요?ㅠ)

 

약자라고 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바람직합니다. 언제나 강자는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강자이기에 남의 눈치를 보는 것 자체가 배려가 되고 미덕이 되죠. 왜냐하면 사장님은 회사에서 마음대로 엄청 크게 방귀를 마음껏 뿌~~~유융 할 수 있으니까요.

 


 

'틀리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남들과 '다를' 뿐입니다.

남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나의 다름을 부끄러워 마세요.

또한 약자라 해서 눈치보지 마세요.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세 번째 주제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과하다는 것" / 책 「방귀쟁이 며느리」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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