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여덟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선행이 낳은 복 흥부, 욕망이 부른 참사 놀부" 입니다.

 「흥부」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행이 낳은 복

흥부의 인생역전은 갑작스레 일어납니다. 고2 교과서에 나오는 매품팔이를 실패하고 낙담하는 흥부와 남편의 몸이 망가질까 염려했던 흥부 아내의 안심하는 대목이 실려있을 정도로 가난했던 흥부는 제비의 박씨로 인해 팔자를 고치게 됩니다. 가난한 백성들이 꿈에 그리는 대궐같은 집에서 하얀 쌀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교과서에는 쌀밥을 산처럼 만들고 아이들이 밥안에 돌아다니면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선행이 가져온 큰 복 권선징악의 대표 사례입니다.

무엇인가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선행, 그리고 내 자신이 쓸 것조차 제대로 없으면서 자기의 것을 다 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착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쓰다가 남는 것 그리고 먹다 남은 것을 주는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온전한 선행이 제비를 감동시킬 수 있었고 인생에서의 가장 큰 고민 먹고 자는 것의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이 갖고 싶다는 욕망이 부른 참사 놀부

놀부는 이미 부자였습니다. 부모님의 많은 재산을 아우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독차지 했으니까요. 흥부의 갑작스런 부자 소식에 배가 아픕니다. 그리고 흥부에게 물어보죠. 앞뒤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옳고 그름이나 선악을 따지지 않습니다. 목적과 결과에 최선을 다한 놀부에게 주어진 것은 무소유였습니다. 동자들과 장군으로 이어지는 스테이지에서 놀부는 마침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게 됩니다.

 

놀부는 빠른 상황 대처를 합니다. 비록 처음에 박씨를 얻기 위한 자신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었지만 그의 생존 본능은 흥부를 공략하였습니다. 그렇게 매정하게도 쫓아낸 흥부에게 한없는 정을 요구합니다. 그 이후에 온순도순 잘 살았다고 하지만 진정한 반성을 할 것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면 사람의 성정이 바뀐다 합니다. 다른 이본에서 자신의 욕심으로 무섭고 위험천만한 죽을 고비를 넘겼다면 가치관이 많이 바뀔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치 스쿠르지 영감처럼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인간형은?

[ 흥부 ]

앞서 말했듯 착하게 사는 것은 어느 시대 사회에서나 필요한 기본 덕목입니다. 그리고 흥부의 아내와 자식을 위한 가장의 노력에 대해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무턱대고 과하게 많은 자식을 낳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출산율이 매우 적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어쩌면 꼭 필요한 국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진국에 들어간 만큼 다자녀 가구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더 많이 구현되면 좋겠습니다.)

흥부에게 가지고 있는 가장 멋있는 점은 착한 것도 그리고 자식을 부양하기 위한 아버지의 희생 정신도 얘기할 수 있겠지만 믿었던 형님이 매정하게 쫓아내서 다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서 먹을 것도 없고 자식들은 배고프다고 하고 나라 사정도 좋지 못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때 절망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는 것에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회피하지 않고 그 현실에 대해 냉정한 상황 파악과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의 염려와 철부지 자식들에게 불안과 걱정을 주지 않기 위해 위트로서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모습이지 않을까합니다.

[ 놀부 ]

놀부는 현대인에게 그냥 필요한 모습이 정말 많습니다.

1. 현실적 성격

2. 험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일단 나라도 잘 살아야 한다는 생존력

3.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는 일을 처리하는 실천력과 냉정함

4.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하면 비록 동생이라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거절하는 대범함

5. 남이 잘 되는 것이 있으면 빠르게 습득하고 자신에게 바로 적용하는 실천력

6. 거지가 되었을 때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아는 지혜

7.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욕심이나 이기적인 것이 아닌 타인과 더불어 삶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성격을 바로 고칠 수 있는 혁신

 

놀부의 행위가 적당히 행하였다면. 어른들이 얘기하는 중용을 지켰더라면. 크게 욕먹지 않고 세상을 잘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흥부에게 조금 재산을 나누어 주어서 굶고 지내지 않게 해주고 급하게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이 아닌 그냥 제비에게 잘 대해주었더라면 박을 타서 박이 가지고 있는 유용함을 즐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놀부도 선행이 쌓여서 흥부처럼 시간이 뒤에 있었겠지만 복을 작게나마 받을 수도 있었겠지요. 현실에 만족하는 삶과 앞으로의 목표 추구의 그 상황에만 맞는 적절한 삶이 아쉽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너무도 복잡합니다. 흥부에게서의 착함과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면 놀부에게서의 현실성과 어려운 시대를 살기 위한 지혜과 빠른 판단 그리고 자신의 성격까지도 고칠 수 있는 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흥부전이 시대를 관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구전된 이유 말고 지금 이 시대의 흥부전이 필요할까?

착하게 사는 것이 정답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거짓과 악을 통한 삶이 올바르다고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흥부전에서 무엇을 깨달았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흥부에 대해서 그리고 놀부에 대해서 현대에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지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에 대해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정답을 없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 방식에 대한 것은 그 누구도 옳다 그르다를 하지 못합니다. 흥부는 현대인의 시선에서 보면 참 답답한 구석이 많습니다. 무책임한 가장일 수 있고 무능력하고 계획도 없는 하층민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가난한 도시 빈민의 난쟁이가 될 수도 있고 오발탄의 주인공일 수도 있습니다. 착하게 산다는 것은 악인이 날뛰고 득세하는 세상에서는 참 바보같은 삶일 수도 있습니다.

 

흥부가 눈 감는 순간에 어떨까요? 그리고 놀부의 마지막 날은 어떨까요? 아마도 둘의 느낌은 다릅니다. 악을 행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에 의해 타인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나의 존재가 타인의 존재보다 더 소중하기에 함부로 악을 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삶을 살다 마지막에 느꼈을 감정은 아마 많이 다르지 않을까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우리보다 더 오래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내 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금과 돈은 우리보다 더 오래 존재합니다. 내가 죽어도 그것들은 있다는 얘기지요. 내가 소유한다고 생각한 것들이 나보다 더 오래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애완동물이 주인에 집에 들어서자 자기가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처럼요.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았던 흥부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 순간에는 손해보고 피해를 보았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그의 삶이 충만함의 행복의 농도가 더 깊을 수 있습니다. 행복의 하루가 쌓여 눈감는 마지막날에 엷은 미소와 함께 참 잘살았어라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흥부전을 읽은 후의 우리는

흥부가 착하다. 옳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방식에서

옳다, 그르다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또한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흥부에게서도, 놀부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눈감는 마지막날..

'참 잘살았어' 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도록

후회없고도 떳떳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첫번째 주제 "자기 부정 못생김" / 책 「미운 아기 오리 그리고 마당을 나온 암탉」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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