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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키 원장님께서 직접

조던 피터슨 작가의 「질서 너머」

핵심 요약을 준비했습니다!

 

요약본의 제 1편 !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

 

질서 너머저자조던 피터슨출판웅진지식하우스발매2021.03.22.

 

파일 첨부질서너머 요약본 1부 (PDF).pdf

▲ PDF 파일도 제공해드립니다 ! ▲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핵심을 요약한 책의 다른 시선입니다 ☆

 



서 문

<질서 너머>의 집필과 편집을 거의 다 마쳤을 무렵 우리 가족은 바통을 이어받듯 잇달아, 때로는 동시에 심각한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나는 나와 아내 그리고 우리 둘의 치료에 깊이 관여한 많은 사람에게 닥친 그 모든 일에 결과적으로 유익한 면이 많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주장으로 고통을 값싸게 취급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죽음의 곁을 그렇게 스치듯 지나갔기에 내 아내는 자신의 정신적·창조적 발전에 더 일찍, 더 열심히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나 역시 극한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이 책에 의미 있는 말들만 담으려고 노력할 동기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혼돈이 당신을 끌어들여 집어삼킬 때, 자연이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질병을 내릴 때, 부패한 권력이 당신이 이룬 가치 있는 것을 갈가리 찢어 놓을 때 그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알면 유익하다. 그런 불행은 존재를 구성하는 이야기의 쓰라린 반쪽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 나머지 반쪽을 무시하는 건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다. 인생은 결코 쉽지 않아서 나머지 반쪽에 담긴 영웅적인 이야기를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누구도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마음과 영혼을 곧추세우고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방식을 실천하며 살 필요가 있다.

 

우리에겐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있으며 실수를 인정하는 순간 그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 그래서 어쩌면, 혹시라도 그 모든 걸 이겨낼지 누가 알겠는가? 만일 우리가 더 높은 가치를 위해 분투한다면? 우리가 더 진실하다면? 경험의 유익한 요소들이 우리 주변에 더 많이 꽃피우지 않을까? 만일 우리의 목표가 고상하고 우리의 용기가 부족하지 않으며 우리의 방향이 정확하게 진리를 겨누고 있다면 그렇게 해서 쌓인 선(善)이 공포에 굴복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왜 <질서 너머>인가? 질서는 탐구된 영역이다. 질서 정연한 모든 상태는 비록 편하고 안전하긴 해도 나름의 결함이 있다. 우리의 지식은 영원히 불완전하다.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면서 우리는 경솔하게도 모르는 모든 것을 고려 대상에서 제거해버리는 까닭에 그 질서는 곧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그런 시도가 도를 넘는 순간 전체주의가 고개를 내민다. 전체주의는 원칙상 완전한 통제가 불가능한 곳에서 완전한 통제를 이루려고 할 때 동력을 얻는다.

 

우리가 힘들게 얻은 지혜에 따라 행동할 때 원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질서라면, 혼돈은 우리를 둘러싼 잠재적 가능성들이 우리의 예상이나 시야 밖에서 뚫고 튀어 오르는 것이다. 혼돈은 때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비를 경험하게 하고 호기심, 충동,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질서의 상태와 혼돈의 상태는 본래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새로운 것이 어느 정도 섞여들어도 존재가 참을 수 없이 흔들리고 불안정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흥분과 매혹과 격정을 부채질한다.

 

주변에서 우리가 통제하려는 것들이 엉뚱하게 흘러가는 것을 자주 보는 것처럼, 우리의 이해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한 발은 질서 안에 놓고 다른 발로는 그 바깥쪽을 디뎌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당황하지 않고 안정을 유지하면서 두려움을 통제하고 배움을 계속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가장 깊은 의미를 탐구하고 발견할 힘을 얻는다. 여기서 의미란 단순한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어떤 것이며, 이를 향한 본능이 인생을 올바르게 이끌어준다. 의미를 따라가야 우리는 우리 너머에 있는 것에 압도되지 않고, 시대에 뒤처졌거나 너무 편협하거나 너무 과시적인 가치와 믿음 체계에 바보처럼 현혹되거나 지배당하지 않게 된다.

 


법칙 1. 기존 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최대한 침묵을 지키면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타인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마음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생각을 통해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지만, 생각하기는 주로 말하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말을 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의 신체적 반응·동기·감정을 어설프지 않게 조율하여 명료성과 질서를 높이고, 불합리하거나 지나친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말을 할 필요가 있다. 기억하고 또 잊기 위해서다.

 

만일 당신이 부적절하게 행동하기 시작하면 당신이 큰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사람들이 먼저 반응한다. 그들은 당신을 타이르고 웃으며 가볍게 치고 지적을 한다. 또 눈살을 찌푸리거나, 미소를 짓지 않거나, 관심을 보이거나 냉대한다. 다시 말해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에게 버릇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끊임없이 주의를 주며 최선의 모습을 보이라고 계속해서 요구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 신호들을 보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그렇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동기와 능력을 모두 갖추지 못하면 당신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사회적 상호작용 때문에 불안과 좌절을 빈번하게 느끼더라도 친구, 가족적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어떻게든 스며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신이 중요하거나 흥미롭다고 여기는 것에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우선 당신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더 결정적으로는 당신이 의식적인 주체로서 이 집단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사실 세계를 지각하고 행동할 때 따라야 하는 제약은 그보다 훨씬 많다. 내가 세계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방식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에 이로운 것이어야 한다. 생물적 필요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약 때문에 우리는 세계의 복잡성을 가치의 영역으로 축소시켜 이해한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문제는 무수히 많다. 현실적으로,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동시에 가능한 해결책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해결책의 선택이 제한된다는 사실은 일종의 윤리 법칙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중요한 일은 어떻게든 이뤄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이 굶주리거나, 갈증이나 추위 또는 외로움과 접촉의 부재로 목숨을 잃는다. 처리돼야 할 일은 반드시 누군가가 알아차리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문제를 명시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실행하는 일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협동 그리고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인생은 단지 게임 한 판이 아니라 일련의 게임이다. 각 게임은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특수성을 가진다. 하지만 최소한 출발점과 향상 과정, 그리고 바람직한 목표가 있다. 그런 공통성 때문에 모든 게임을 통틀어 기본이 되는 한 가지 윤리, 더 정확히 말해 메타윤리가 등장한다. 최고의 경기자는 한 게임의 승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초대를 받아 계속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기고 지는 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게임을 어떻게 하는 가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경기자가 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게임에서 바르게 행동하려면 어떤 인격을 갖춰야 할까? 사실 두 질문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게임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려고 꾸준히 연습할 때만, 그런 인격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서 그걸 연습해 볼 수 있을까? 당신이 운이 좋고 정신이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지위가 높든 낮든 모든 곳에서 배울 수 있다.

 

 

< 바보의 유용성 >

위계 구조의 밑바닥을 경험하는 것은 유용하다. 감사와 겸손의 싹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초보자가 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유로 타로 카드에는 항상 바보 카드가 들어간다. 젊고 잘생긴 바보가 하늘을 바라보고 산속을 거닌다. 머리 위에서 태양이 밝게 빛나는데, 그는 조심성 없이 낭떠러지 아래로 막 떨어질 참이다. 하지만 그는 추락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처럼 바보는 기꺼이 초보자가 되어 배우려는 사람이다. 초보자는 참을성과 인내를 길러야 한다.

 

아무리 큰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 하더라도 더 큰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자신을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신중하고 겸손하게 현재의 게임에 참여하고, 다음 행보에 필요한 지식·자제심·수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동료의 필요성 >

우리 삶에서 친구 관계는 중요하다. 동료들과는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친구는 인생의 짐과 기쁨을 모두 나눠준다. 친구 관계와 마찬가지로 지위가 비슷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 역시 상호호혜에 기반을 둔 자율적인 규제의 원천이 된다.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동료의 공을 인정할 만할 때 인정해주고, 모두가 하기 싫어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을 공평하게 나눠서 하고,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뤘을 때 약속한 시간에 맞춰 최선을 다해서 제 몫을 하고, 당신을 기다리는 동료들 앞에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주어진 공식 업무보다 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동료들의 신뢰를 얻어라. 그러면 당신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동료들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다.

 

권위는 권력을 수반할 수 있고, 수반해야만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진정한 권위는 권력 행사를 자제한다는 점이다. 권위자가 자신이 통솔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책임을 질 때 우리는 그 같은 자제를 볼 수 있다. 우리가 생물적·사회적으로 우리 자신을 조직해 제 기능을 하는 위계 구조를 갖추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바로 그 위계 구조가 우리의 지각과 행동을 구체화하고, 자연계와 사회적 세계의 상호작용을 결정한다. 우리는 그런 재능을 갖게 된 것에 깊이 감사해야 한다. 자연이 그렇고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우리를 둘러싼 구조는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 상태에 대한 경솔하고 일반적이고 이기적인 비판이 옳은 건 아니다. 필연적인 변화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옳지 않듯이 말이다.

 

< 균형이 필요하다 >

우리는 보수성과 창의성이 완전히 상호의존적임을 알아야 한다. 치열한 긴장이 감돌긴 해도 한쪽은 다른 한쪽 없이 존재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규율이란 창의적 변화의 적이 아니라 토대다. 사회와 개인의 의식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위계 구조는 법률이나 규칙에 의한 규제를 필요로 한다. 마찬가지로 창의적 변화도 그런 규제를 필요로 한다. 창의적 변화는 한계에 맞선다. 맞서 싸우는 대상이 없으면 창의적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 ‘지니’가 작은 램프에 갇혀 현재 램프를 소유한 자의 뜻에 종속되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지니는 가능성과 잠재성 그리고 극심한 제약이 혼합된 존재다. 제약 규제, 임의적 경계, 규칙들은 사회적 조화와 심리적 안정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토대가 된다. 진정한 보수의 지혜 곁에는 타락한 현 상태와 누군가가 그 타락을 이기적으로 이용할 위험이 나란히 존재한다. 반면에 창의적인 노력의 탁월함 곁에는 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그릇되고 분노한 영웅주의자가 나란히 존재한다.

 

무엇이 복종을 파기하는지는 그리 명백하지 않아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이 표현하면 그와 비슷해진다.

 

‘어떤 행동이 그 행동을 정한 규칙의 목적을 훼손할 때는 규칙을 따르지 마라. 그럴 땐 위험하더라도 합의된 도덕과 반대로 행동하라.’ 이런 교훈은 가령 암기 학습이나 규칙보다 구체적인 행동 묘사를 통해 더 쉽게 가르칠 수 있다. 메타 규칙(규칙 그 자체가 아니라 규칙에 관한 규칙)은 일반적인 규칙 전달 방식과 똑같이 해서는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다. 『해리 포터』와 『포카혼타스』 두 이야기의 교훈은 동일하다. 규칙을 충실히 따라서 빛나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때는 규칙을 따라라. 하지만 그 규칙이 큰 걸림돌이 되어 그 핵심 가치를 구현하지 못하게 할 때는 규칙을 깨뜨려라 이다.

 

임의적인 규칙을 어느 정도 인내해야 세계와 그 거주자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창의성과 반란을 어느 정도 허용해야 재생과 쇄신이 계속 이뤄진다. 모든 규칙은 한 때 다른 규칙을 깨는 창의적인 행동이었다. 모든 창의적 행동은 나중에 쓸모 있는 규칙으로 변할 수 있다. 사회제도와 창의적 성취가 이렇게 활발히 상호작용하기에 세계는 과도한 질서와 과도한 혼돈 사이에서 어렵사리 균형을 유지한다. 이는 지독한 수수께끼이며, 진정한 실존의 짐이다. 우리는 감사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과거를 지지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내다보면서, 우리를 유지하고 지탱해준 오래된 질서가 비틀거리고 삐거덕거릴 때는 그것을 수선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역설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

 

삶의 안전한 울타리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 우리의 제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해야 한다는 역설을 말이다. 세계의 안정성과 역동성은 우리가 그 이중 능력을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질서 너머」 핵심 요약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질서 너머 요약본 2부 / 더욱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리딩플러스독서논술국어의키교습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8길 8-1 20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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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국어의 키 원장님께서 직접

신영준, 주언규 작가의 「인생은 실전이다」

핵심 요약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

인생은 실전이다저자주언규,신영준출판상상스퀘어발매2021.09.08.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핵심을 요약한 책의 다른 시선입니다 ☆



머 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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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이번 책을 통해 바라만 보는 현실이 아니라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인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안타깝지만 우리도 인생에 대해 절대적인 정답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명쾌한 통찰도, 다른 사람에게는 터무니없는 헛소리일 수 있다. ‘상황’에 따른 맥락이 존재할 뿐, 정답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 인생이라는 실전 속에서 한 번 정도 던져봐야 할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들을 추려낼 수 있었다.

 

우리는 여러분이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어떤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집필했다. <인생은 실전이다>가 여러분의 인생에 약간 다른 0.1%를 선물하는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 여러분의 가능성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현실화하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제 1 원칙

인생은 실전이다. 예행연습은 없다. 그래서 중요한 원칙이 망하지 않는 것이다.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승리하면서 불필요한 실패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은근히 많다. 실패에 대한 속성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래도 버티는 과정이 조금은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를 단단히 잡아주는 것은 도착점, 목표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사고의 영역이다. 생각은 모든 것의 원초적 시작이다. 거대한 결과는 작은 실천의 합으로 이뤄지고, 그 작은 실천의 원초적 시작은 바로 생각이다. 최소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목표지점을 바라보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수많은 상담 요청 메일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최악의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객관적으로 보면 본인들이 인지하는 만큼 최악이 아닐 때가 많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상황을 악화하는 일만 반복하여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면서 확신이 든 부분은 망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실패를 견디고, 더 나아가 이겨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거나 공부한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실패는 부정적이고 절대 하면 안되는 것, 그래서 피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에 각인 된 경우도 많다.

 

제 1 원칙은 망하지 않는 것이다. 망하지 않으면 시련은 지나갈 것이고, 기회는 다시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버티면 태어난 것이 왜 축복인지 깨닫는 순간도 경험할 것이다. 충분히 준비하고 실전에 뛰어들었다면 좋았겠었지만, 그럴 방법은 없었다. 인생은 실전이고,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의 인생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지만,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

- 오스카 와일드

 


평범하게 사는 게 정말 어려운 이유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삶은 ‘적당한 노력’으로 ‘적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지만, 현실은 불확실성 때문에 적당한 노력이 아니라 ‘충분한 노력’으로‘ ’적당한 보상‘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간극만큼 평범한 삶은 현실에서 멀어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가 평범인지 범위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평범인지 범위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진짜 부자에게 배우는 부자의 생각법

 

김동환 프로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오해한다고 말한다. 학창 시절에 모두가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은연중에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는 않다. 부자가 아닌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명예, 안정감, 워라벨, 관계등 어느 정도 희생해야 한다. 돈을 모으기 위해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특히 특자로 부자가 되려면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종잣돈과 기본적 소양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동안 부지런히 준비해야 할 것이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방법과 능력을 익히는 것이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대표는 “부자는 천천히 되는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 부자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차트가 아닌 기업을 보는 법을 역설했다.

 

부자가 천천히 되는 이유는 기다림 때문이다. 김동환 프로에 따르면 어느 수준의 종잣돈에 이르기까지는 돈을 아끼고 모으는 데 집중하고, 투자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버는 법, 돈을 지키는 법, 돈을 불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선택의 문제이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부자가 되는 속도도 천차만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대가를 지불하고 언젠가 그로 인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대학의 붕괴를 말하다

 

대학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 사람밖에 없고 부모님 대부분은 본인의 자녀가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 보증수표가 대학이다. 좋은 대학과 경제적 성공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

 

앞으로 대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그 수를 줄이고 있다. 대기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인력이 필요 없다. 필요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있는 인력도 어찌해야 할지 걱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소규모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제는 그럭저럭 적당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로 쓸만한 인재를 뽑고 싶어 한다. 그래서 추천과 심층 면접이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 측면에서도 훨씬 좋은 커리큘럼과 강연이 이미 인터넷에 다 있다. 예전에는 영어를 잘해야 접근이 용이했는데 이제는 한글 자막도 거의 다 붙고 있다. 그렇게 대학은 붕괴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엄청난 패러다임 변화이다. 하지만 그 변화를 구체적으로 느끼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결국 상황에 맞는 지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것만이 불확실성은 줄여줄 것이다.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가 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빠르게 도태될 것이고, 변화에 적응한 사람은 예전보다 더 큰 경제력과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행동 - 끈기를 키우는 구체적인 3가지 방법

 

1. 끈기를 키우는 시작은 ‘끊기’이다

더 많이 얻고 싶으면, 더 많이 포기해야 한다. 우리 인생의 진리이다. 본능적인 욕구를 끊어내야 내가 원하는 성취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노력의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 실패했을 때를 생생하게 생각하라

심리학적으로 더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망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이 실패 했을 때 따라오는 고통을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리면 없던 끈기도 조금씩 샘솟을 것이다.

 

3.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 끈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끈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목표 설정을 잘못한 경우가 더 많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만 해도 몰입할 확률이 높아진다.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빨리 가고, 그러면 똑같은 일을 해도 더 짧은 시간에 한 것처럼 에너지 소모가 덜하다고 느끼게 된다. 즉 더 오랜 시간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끈기를 오래 지속하는 힘으로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노력한 시간이 똑같아도 더 깊이 집중함으로써 생산성이 확연하게 올라갔다면, 이 또한 과거에 비해 더 오래 일했다고 봐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3 가지만 꼼꼼하게 실천해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끈기를 키울 수 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끈기가 있다면 많은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나이만 먹는다고 절대 어른이 되지 않는다

 

나이 중심 문화에도 당연히 장점이 존재한다. 최소한의 조건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성숙해져야 한다는 점이다. 성숙하다의 조건 3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가치관의 정립

나이가 많아도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스스로 의미 있는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공부와 고민을 수반하지 않는 가치관은 없다. 나이에 걸맞는 연륜 있는 어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리더라도 확실한 가치관이 정립된 사람은 훨씬 어른스러운 경우가 많다.

 

2. 운에 대한 인지

나이가 많다는 강점은 개인적으로 직접 관찰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살았다면 몸소 겪으면서 지켜본 사건이 정량적으로 많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깨우쳐야 하는 진리가 바로 ‘’이다. 세상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 2가지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첫 번째는 겸손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운과 관련된 일에 감정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3. 맥락에 대한 이해

나잇값 못하는 사람에게는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나이가 많아도 어른이 아니라 ‘꼰대’에 불과하다. 찰리 데이비스는 “나이 드는 것은 강제적이다. 하지만 성장하는 것은 선택적이다.”라고 촌철살인을 남겼다.

 

 


일 잘하는 사람 VS 돈 잘버는 사람

 

많은 사람이 크게 착각해서 억울해하는 점이 ‘열심히’하면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조금만 일해보면 바로 깨닫게 된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인정받는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실제로 죽어라 노력했다는 점이다. 일단 노력은 기본 주의 기본이다.

 

프로의 세계에서도 상위 10% 레벨에 들어오면 새롭게 깨우치는 것이 있다. 열심히, 심지어 잘했더라도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결과물을 잘 만드는 것과 그 결과물이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전혀 다른 세계이다. 돈 잘 버는 데는 특히 운이 많이 개입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과 돈 잘 버는 사람은 절대 같을 수 없다.

 

돈 잘 버는 사람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게 이 악물고 혼자 최선을 다해서 일 잘하는 사람과의 또렷한 차이 중 하나다. 혼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향력의 한계가 명확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협업해서 내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내면 투입한 노력을 몇 배로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부분을 아웃소싱하면, 그 시간에 본인은 부가가치가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시너지를 촉발해 성공을 만들면 매출과 이윤은 점점 더 상승할 것이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면, 올바른 투자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마냥 열심히 살게 아니라 노력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공짜 때문에 망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1. 공짜에 중독되면 쉽게 조종 당한다

공짜에 맛을 들이면 은근히 또 다른 공자를 기대하게 된다. 작심하고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도 목표 성취 여부가 불확실한 것이 우리 인생이다. 작은 공짜를 얻고자 자기 인생이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면 소탐대실이 아닌 공탐인실, 공짜를 탐하다 인생을 잃게 된다.

 

2. 시간은 무엇보다 귀하다

 

3. 공짜에 퀄리티는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어려운 결정의 순간마다 어느 정도 공짜가 개입했는지 고민해보고 판단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호의를 권리로 착각한다는 말의 핵심에도 ‘공짜’가 들어 있다. 당연하게 누리고 살았던 것 중에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게 많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더 큰 것을 얻을 수도 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인생은 실전이다」 핵심 요약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리딩플러스독서논술국어의키교습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8길 8-1 20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국어의 키 원장님께서 직접

강신주, 지승호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핵심 요약을 준비했습니다!

세번째 요약본 !!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저자강신주,지승호출판EBS한국교육방송공사발매2022.03.05.

[강신주 / 지승호] 강신주, 지승호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핵심 요약 (2)

▲ 두번째 요약본 ▲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핵심을 요약한 책의 다른 시선입니다 ☆


일곱 번째 만남, 진보의 전제는 타인에 대한 애정이다

 

우리나라 진보는 타인을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그러지 않아요. 말로라도 남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나을까요, 각자가 열심히 노력하고 경쟁해서 이기는 사회가 좋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나을까요?

 

프랑스의 어느 철학자가, 비 맞는 것이 싫어서 세느강에 뛰어드는 남자 이야기……. 비가 오고 보도에 물 웅덩이가 생겼다고 해보죠. 새 옷을 입은 남자는 젖을까 전전긍긍해요.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그는 세느강에 뛰어들죠. 이제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되고, 물웅덩이를 피할 이유도 없어요. 마치 자유를 얻은 듯하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새 옷이 완전히 젖어버렸다는 사실이에요.

 

소수가 자신이 숨어 있어야 하는 이유,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을 거예요. 내 얼굴을 이제 보여야겠다고 다짐하고 드러내지만 나한테 애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드러내면 뭐하겠어요. 진짜 중요한 사람은 나를 인정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대상이잖아요. 여기서 그 사람은 나보다 권력이 센 사람이 아니라, 동등하게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람을 얘기하는 거예요. 내가 맨얼굴을 보였던 그 사람들이 나를 우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이데올로기나 헤게모니와 일치하기 때문에 지지하느갸 문제요. 소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사랑이자, 한 인간에 대한 우정이예요.

 

타인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진보라는 말을 붙이는 건 적절하지 않죠. 대부분은 자기를 더 아끼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수와 별 차이가 없어요. 보수는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사회 구조나 기득권 체제가 현재 상태로 유지되는 걸 좋아해요. 우리나라 진보는 타인을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그러지 않아요. 말로라도 남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나올까요. 각자가 열심히 노력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사회가 좋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나을까요?

 

방법을 가진 사랑과 방법을 만들어내는 사랑이 있어요.

진보는 후자여야 하고요. 새로운 방법을 창조 해낼 만큼 사랑을 해야 돼요.

 

책을 볼 때 이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여성·아이·노동계급·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잖아요. 그런데 잘 읽어보면, 특히 책을 통해서 보면 저자가 약자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없는지는 금방 알 수 있어요.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절재 할 수 없는 말이 튀어나오거든요. 책처럼 데이터가 많으면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것이 자신인지 타인인지 알아요. 눈이 밝아야 되고, 속지 말아야 돼요. 특히나 권력의 문제라면 어떤 사람이 권력을 쥐느냐에 문제는 치명적이잖아요.

 

자유주의 체제가 낳는 부정의와 불평등 그리고 착취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유주의 체제를 폐기하면 돼요. 그러나 20세기 초 독일 사회민주주의 자들이나 21세기 초 우리 강남좌파들은 부정의, 불평등, 그리고 착취만을 줄이려고 해요. 자본주의라는 괴물은 그대로 방치한 채 그 괴물의 똥만 치우는 식이죠. 마찬가지로 그들은 폭력 수단과 정치 수단을 독점하는 국가기구를 폐지하려고 하지 않아요. 단지 국가기구의 과도한 수탈이나 억압을 줄이고 재분배의 기능을 강화하려고 할 뿐이죠. 하긴 국가기구를 폐지하면 그들이 권력을 잡을 기회는 없어질테니까요. 독일 사회민주주의자들이나 강남좌파는 자신들이 국가기구의 최상층부에 입성하면 ‘좋은 국가’가 작동할 거라고 떠들어대죠.

 

사이비 진보와 진짜 진보를 구분하고 싶다면, 사이비 진보의 발언과 진짜 진보의 발언이 헷갈린다면 한번 물어보세요. 지주에 대해, 자본가에 대해, 그리고 국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요. 그렇지만 심각한 문제가 뭔지 아세요? 1997년 IMF 구제 금융사태 이후, 우리 이웃들 대부분은 ‘작은 자본가’로 훈육되었다는 거예요. 주식 투자, 부동산 투기, 임대 사업 등 노동하지 않고 수익을 얻는 데 전념하고 있어요. 어쩌면 권력의 중심부로 들어간 ‘강남좌파’의 이기적 행각을 비판하는 대중은 자신들의 이기성을 은폐하려고 그런지도 모르죠.

 

노동자들은 어떤 자본가에게 자기 노동력을 팔 것인지 결정할 자유밖에 없어요.

그건 자유가 아니죠. 노동력을 팔지 않으면 굶어 죽는 사회에서 그게 어떻게 자유예요.

 

전 세계적인 자본의 위기 시대이기에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살기 힘들어지고, 취업도 더 어려워지고, 부익부 빈익빈도 심해지고 있고요. 그러면 저항이 불가피해져요. 그러니 자본 계급과 국가는 선제적으로 환경, 지배 구조, 사회를 먼저 이야기하는 거예요. 노동자들이 해야 할 이야기를 선점한 셈이죠.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예요.

 

자본이 그렇게 힘을 가질 때 한쪽은 사이비 진보들 때문에 삶이 힘들어요. 생산수단 독점의 문제를 우회하는 논의는 아무리 진보적으로 보여도 무력한 논의일 뿐이죠. 사이비 진보들은 부차적인 문제를 중심적인 것으로 만들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 남성과 여성 사이의 젠더 문제, 그리고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갈등이 자본과 노동사이의 핵심적 문제를 덮어버리게 된 거예요. 그래서 왜 이렇게 삶이 힘든지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은 갖가지 논쟁에 빠져서 서로 반목하고 흩어져 있어요.

 

진보의 핵심은 타인에 대한 사랑이에요. 진보의 가치는 그것밖에 없어요. 마르크스를 보면 노동계급에 대한 사랑이 절절해요. 그게 마르크스의 힘인 것 같아요.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산수단을 독점해 노동자를 양산하고 착취하는지 부단히 해명하면서,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노동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갈 실마리를 제공하죠. 타인보다 자기를 아끼는 사람은 선생의 자격이 없어요. 이성복 시인은 “방법은 가진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사랑에는 이미 방법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진보는 사랑과 방법을 만들어내는 사랑이에요. 사람들이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나는 누구를 사랑하는가, 그 사람을 외로움에 방치하지는 않는가.

 

중요한 것은 인권이잖아요. 인권을 생각했을 때 자꾸 망각하는 것이 생계의 문제예요. 생계가 힘들면 인권도 의미가 없어요. 한 사회와 공동체가 개인의 생계를 유지해주는 게 핵심이에요. 역사적으로 인권은 농노나 농민들을 노동자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개념이에요. 노예제에서는 사람을 소유해서 그 사람의 노동력도 가졌어요. 그런데 자본주의가 그 사람의 노동력을 구매해서 그 사람을 지배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노동력을 판다’고 하고 구직 활동이라고 얘기하고, 너는 자유롭다고 해요. 노동자들은 어떤 자본가에게 자기 노동력을 팔 것인지 결정할 자유밖에 없어요. 그건 자유가 아니죠. 노동력을 팔지 않으면 굶어 주는 사회에서 그게 어떻게 자유에요.

 

여성들, 청년들, 사회적 약자에게 생계가 충분히 유지되면 스스로 권리를 지켜요. 최고의 인권은 자기 자신을 팔지 않게 하는 거예요. 정치·경제학적으로 인권을 생각해야 돼요. 생계의 위협 때문에 일자리를 결정하게 하면 안 돼요. 미국 흑인 해방의 진정한 의미는 제대로 배상금을 지불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프리카에 다시 데려다줘야죠. 그런데 미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들을 생계가 불안한 저임금노동자로 만들었으니까요.

 

좋은 사회는 별게 아니라 생계에 걱정이 없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야 해요. 그런데 생계가 걱정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잖아요. 지금 우리 사회가 그래요. 이런 사회일수록 인권을 많이 얘기해요. 미국이 흑인 노예를 해방하면서 개인의 재산을 보호한다고 했어요. 재산이 없는데 무엇을 보호해요. 끝내 법인을 보호하고 자본가를 보호한다는 거죠. 똑같은 전략이 미국 주변의 스페인 식민지에도 적용돼요. 지금은 채찍으로 때리지 않죠. 노예제와 노동자가 성격만 달라요. 노예제는 감시하고 때리면서 이 사람을 자기가 소유하고 있으니 이 사람 노동도 자기 거예요. 자기한테 노동력을 팔지 않으면 굶어 죽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든 거예요.

 

자본가가 법적 절차를 지켜서 노동자를 해고하면 인권이 보호된 건가요? 존대말을 쓰고 휴가를 보내주면서 최저임금을 주면 인권이 보호된 건가요? 모르겠어요. 저는 구조적 억압상태, 구조적 반인권 상태라고 봐요. 인권을 구조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공동체라고 할 수 없어요.

 

‘좋은 왕’과 ‘나쁜 왕’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좋은 지주’와 ‘나쁜 지주’를 선택하거나, 혹은 ‘좋은 자본가’와 ‘나쁜 자본가’중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문제와 같아요. ‘좋음’과 ‘나쁨’에 현혹되어서는 안 돼요. 중요한 것은 ‘왕’과 ‘지주’, ‘자본가’ 그 자체에 대해 숙고하는 거니까요.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자본이 어떻게 겸손할 수 있나요? 공동체적 유대와 연대를 와해시키고 사회 도처에 경쟁주의와 이기주의를 만연하게 하는 자본이 어떻게 사회에 대해 고민한다고 할 수 있나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100여년 동안 지구 생태계를 초토화시킨 자본이 어떻게 환경을 입에 담을 수 있나요? 값싼 노동력을 찾아 다국적기업으로 변모한 자본이 어떻게 환경을 입에 담을 수 있나요? 값싼 노동력을 찾아 다국적기업으로 변모한 자본이 어떻게 청년의 구직난을 해결한다고 떠들 수 있나요?

 

신자유주의 정책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건 모든 노동계급이 자신을 ‘노동자’이기보다는 ‘작은 자본가’라고 오인하도록 하는 데 있어요. 소액이나마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고, 작은 집이나마 임대 사업이나 투기를 하도록 장려하는 거예요. ‘작은 자본가’가 되어버린 우리 이웃들은 재벌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게 되죠. 불행하게도 ‘작은 자본가’라는 생각은 일종의 환각일 뿐이에요. ‘작은 자본자’는 자본주의 논리를 받아들인 노동자에 지나지 않죠. 이런 인식은 노동계급에게 치명적이에요. 저항의식을 고사시키죠. ‘큰 자본가’를 부정하지 않죠. 당연히 자본가는 노동자를 부리기 쉽고, 자본은 노동에 대해 확고한 우위를 점유하게 되죠.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핵심 요약 3부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4부 내용을 담은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리딩플러스독서논술국어의키교습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8길 8-1 20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국어의 키 원장님께서 직접

김승호의 「김밥 파는 CEO」

핵심 요약을 준비했습니다!

 

김밥파는 CEO저자김승호출판황금사자발매2011.02.25.

세번째 내용,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핵심을 요약한 책의 다른 시선입니다 ※

 

CHAPTER. 4

 

5만 개가 넘는 거대한 미국 내 식품 유통업계에서 일하면서, 나는 한인 식품유통 중개인은 단 한 명도 만나보지 못했다. 한인 유통 중개인은 고사하고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미국 중개인도 보지 못했다. 나는 한국인이 먹는 음식 중에서 미국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들을 찾아내어 거대 유통업체에 납품하며, 미국 시장을 장악하는 한인 2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런 청년들이 신화처럼 성장하길 기다한다. 크로거에 두부만 납품해서 한 개의 매장에서 하루에 다섯 개씩만 판매해도 한달이면 400만 개가 판린다. 뻥튀기를 하루에 하나씩만 팔아도 근사한 기업을 만들 수 있다.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갖는 것이다."

- 임마누엘 칸트

 

 

한국인과 일본인이 같이 먹는 식재료중에 기코망 간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일제 제품이 한국식품점에서 점유율을 잃고 말았다. 한국 음식의 제조, 포장 기술이 월등히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류시장에서는 여전히 한국 음식이 일본 음식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5만 개가 넘는 거대한 미국 내 식품 유통업계에서 일하면서, 나는 한인 식품 유통 중개인은 단 한 명도 만나보지 못했다. 한인 유통 중개인은 고사하고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미국 중개인도 보지 못했다.

 

나는 한국인이 먹는 음식 중에서 미국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식품들을 찾아내어 거대 유통업체에 납품하며 미국 시장을 장악하는 한인 2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런 청년들이 신화처럼 성장하길 기대한다. 아직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다. 비록 걷어내야 할 덩굴이 많을지라도 일단 길을 내고 나면 모두가 다 내땅이다. 서부 개척시대에는 주인 없는 광할한 대지에 말뚝만 박으면 그것이 바로 내 땅이었다. 광활한 미국 시장은 한국인에게 아직도 말뚝 박을 곳이 남아 있는 서부 개척 지대다.

 

미국 내 음식점은 이미 여러 나라의 음식이 섞이고 발전 그들의 문화와 함께 다양하게 변화가 되었다. 이미 다국적이다.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할 때 가장 친근한 방법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일이다. 한자리에서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끼리 적이 될 수는 없다. 어떤 나라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 나라를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동양음식을 서양인들이 많이 먹을수록 그들은 더욱더 동양을 사랑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음식문화의 변화를 받아들이듯 다민족 사회가 서로의 전통을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미국 어떤 도시에서도 상온에서 떡을 팔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요리사들은 같은 횟수의 경력을 가진 중국인이나 일본인들보다 실력이 낫다고 인정되어 실력이 떨어지는 주방장을 교체하려는 업주들은 한국인 고용을 선호한다.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좋은 편이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 꾸준히 수요는 증가하리라 예상한다. 나는 미국 내의 주류시장에서도 한식이 상품화되어 일식 버금가는 인기를 얻게 되는 상상을 해본다. 그리고 그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


CHAPTER. 5

 

 

세 번째 사업이 내리막을 걷던 어느 날, 아버지가 5,000달러를 현금으로 봉투에 담아들고 오셨다. 이미 여러 차례 수만 달러를 가져다 쓴 상황이라 아버지도 자금이 있을 리 없었다. 하루에도 1만 달러 이상 자금이 필요하던 상황에서 5,000달러는 망해가던 사업을 반 나절 연장 시켜줄 뿐이었다. 나중에 그 돈이, 어머니가 미국에 온 이후로 몇 년에 걸쳐 조금씩 모아오신 비상금이란 걸 알았다. 그 돈을 모으는 동안 담그신 김치가 5만 포기였다. 1년에 한 번씩 하는 100포기 김장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매일같이 그만한 양의 김치를 김장 담그듯하면서 몇 년 간 모으신 용돈이 단 몇 시간만에 사라진 것이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게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 헬렌 켈러

 

 

사업에 망한 아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는 재기를 위한 가장 훌륭한 재산이었다. 유도도 낙법부터 배우는데 사업도 실패부터 배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항상 지지해 주셨다. 때때로 그 결정이 무모하고 실패가 확연하더라도 막지 않으셨다. 실패를 통해 배워나갈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것 같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결심했다. 이 세상에 그치치 않는 비는 없는 법이다. 내 사업의 무용담을 들어줄 때나 낡은 집에 사는 아들네 하수구를 고치겠다고 연장을 들고 오면 ‘사랑한다고 말하시는구나’하고 알아듣는다. 아버지를 닮아 똑같이 무뚝뚝한 나 역시 아들들에게 나중에 아버지처럼 사랑을 표현할 것 같다.

 

여러 위기가 있어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점이다. 이세상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생각을 바꿈으로써 마음에 행복을 들일 수 있는 생명체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위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 뒤에 기호가 숨어 있다. 위기에서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을 믿는다면 걱정도 슬픔도 불안도 당당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내 성공은 다른 이에게 눈물>

 

빛에 그림자가 따라오듯 나의 성공에는 경쟁자의 눈물이 따라온다. 사업체의 인격은 매출로 나타난다. 사업 세계에서는 이익이 모든 것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한 명의 여자가 직업을 잃었지만 네 명의 직업이 창출되었고 이익은 일곱 배나 들었으며, 일곱 배 많은 미국인이 동양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정부는 일곱 배의 세금을 받을 수 있어 고용과 세수에서 더 많은 이득을 보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인마켓이 대형화하면 대외적인 이민사회의 위상도 달라지며, 타민족 사람들도 좀더 쉽게 한국음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해진 상품과 저렴한 가격 덕에 소비가 들어 한인 경제 또는 더더욱 성장할 수 있다. 자본주의사회는 이처럼 완전경쟁을 통해 성장한다. 그로 인해 우리가 현재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웃음 뒤에는 다른 사람의 눈물이 있고,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하는 자본주의 세계이다.

 

미국은 인종차별과 남녀차별, 그리고 연령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노력해 왔다. 한국도 호칭에 따라 상하가 규정되고 역할과 규범이 정해진다는 부정적 측면의 문제가 시대적 과제 중 하나로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호칭이 과장되고 직책이 호칭으로 불리는 현재 상황에서 한 인간과 다른 인간이 평등한 위치에서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 편안한 사이로 나아갈 때까지는 지금의 호칭이 불편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CHAPTER. 6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한가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직월들을 믿어야 한다. 내가 남을 믿지 못하면 남도 나를 믿지 못한다. 그렇게 해서 보는 돈의 일부는 내 인생의 시간을 사서 나를 위해 사용 중이다. 내 수입의 일부를 조금 줄이더라도 내 일을 줄일 수 있도록 조금 여유 있게 직원들을 채용한다. 나 개인의 자유스런 게으름을 위해 일정 수입은 포기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나에게 가장 무능한 직원이란 “이 일은 중요한 일이라 사장님이 직접 결정을 내려주셔야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상사의 여유를 가만히 보지 못하고 끊임없이 추켜 세우는 사람이다.

 

"희망은 잠자고 있지 않은 인간의 꿈이다.

인간의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의 도전은 해 볼 만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꿈을 잃지 말자. 꿈을 꾸자.

꿈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진다."

- 아리스토텔레스

 

 

칭찬이 동기를 유발시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한다. 칭찬이 기적을 만든다는 것은 나도 안다. 그러나 잦은 칭찬은 그 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내가 경험컨대 잦은 칭찬은 오히려 업무 능력을 반감시킨다. 상사는 존경받아야 하는데 후배들을 통제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칭찬을 많이 받은 부하직원은 자신감보다는 자만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칭찬에 인색한 상사를 만나면 자신을 몰라준다면 몹시 서운해하는 경향이 있다.

 

부하직원에 대한 칭찬은 두 가지 조건을 전제로 해야 한다. 첫째는 칭찬과 더불어 잘못하면 엄하게 꾸짖을 베짱이 있어야 하며, 둘째는 절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그 사이에 새우는 죽어가기 때문이다.

 

칭찬을 통해 자만심만 키운 부하직원은 점점 더 통제가 어려워진다. 이후엔 상사의 작은 질책도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기도 한다. 잦은 칭찬이 오히려 부하직원 하나를 망쳐버린 것이다. 오히려 엄격했더라면 그 좋은 능력에 지금쯤 꽃을 피웠을 텐데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장사꾼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일반일들이 모르는 수많은 테크닉을 사용한다. 광고 속에는 세상이 숨어 있다. 영리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이익을 볼 수 있고 방심하면 여지없이 당한다. 경제라는 광고지 안에서 펼쳐진다. 그렇다고 장사꾼을 너무 탓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그들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손에 쥐어주고서야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청구하기 때문이다.

 

 

<사장끼리만 아는 비밀>

 

“왜 아부쟁이가 승진하는가”에 관한 비밀이다. 직원 중에서 열정이 많은 사람을 승진을 시킨다. 그리면 열정과 충성심이 강한 사람 중에는 누굴 고를까? 충성심이 높은 사람을 고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직원을 고용하거나 승진시킨다. 능력이 많은 직원은 생산 비용에 비해 고용비용이 많이 들거나 대부분 쉽게 이직하는 경향이 있다. 능력이 아주 뛰어나면 열심히 일하고 이직도 하지 않는다면 사장을 상대로 흥정과 협상을 시도하기도 하며, 동료나 부하직원을 꾀어 한꺼번에 창업에 나서거나, 단체로 이직을 하기도 한다. 주식으로 말하면 오를대로 오른 주식이다. 이런 이유로 사장 처지에서는 능력 있는 직원보다는 충성심이 높은 직원이 효율적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열정을 가진 직원들은 무슨 일이든 거부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흥미를 보이며 배워나간다. 열정은 다른 직원들을 감염시켜 사업에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한창 상승세를 받아 열심히 올라가는 주식에 비유된다. 그러나 열정이 많은 직원에게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엔 역시 두 가지 길을 걷는다. 사장에게 회사에 계속해서 충성심을 유지하는 사람과 자신의 능력을 무기로 회사나 사장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 직원이 아무리 뛰어나 동업자의 위치로 올려놓는다는 고민이 될 때 그 욕심이 자신의 전체 사업에도 다다르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염려가 되는 사장은 대부분 해고를 결심하게 된다. 따라서 사장의 입장에서는 학력보다는 열정, 열정보다는 충성심을 찾아 직원을 고용하고 승진시킨다. 이 단순한 원리를 알아 챈 사람은 회사 내에서 계속 승진하게 되는 것이다.

 

사장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능력 있는 직원이 떠날 것을 두려워하고 충성심 많은 직원을 아부꾼이라고 자칫 잘못 말했다가 그 충성심마저 사라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목적 가운데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 하면 나는 자신 있게 “게으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나는 기업 이념을 ‘게으르기 위해 부지런하고 나의 시간을 사기 위해 일한다’라고 정해놨다. 오후에 게을기 위해 오전에 해보다 일찍 사무실에 나간다.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걸려오는 전화도 없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서너 시간 전이면 모든 서류와 업무를 보기에 충분하다. 조용한 오전의 한 시간 업무는 복잡한 오후의 서너 시간보다 더 효율적이다. 나는 회사의 사업방향과 운영형태를 정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직원들에게 위임한다. 회사는 사장이라는 직책의 존재감이 없이 각각의 직원들에게 위임되어 있다. 내가 없더라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무리 없이 운영된다.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한가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믿어야 한다. 내가 남을 믿지 못하면 남도 나를 믿지 못한다. 그렇게 해서 버는 돈의 일부는 내 인생의 시간을 사서 나를 위해 사용중이다. 한때는 나도 금요일 오후마다 맥주와 고기를 한 박스씩 싸들고 저녁내내 마셔대며 축구를 보고 자동차를 고치는 멕시코인들의 낙천적인 삶을 보며 어리석다 말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부럽다.

 

사업이란 예측이 불확실한 사업을 예측에 맞게 운영하여 나가는 것이지 이미 정해진 예측을 손쉽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숫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영리사업이 비수학적인 결과를 토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인식해야 사업을 일으키고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오르내리는 산길에서는 결코 산삼을 찾을 수 없다.

 

 

<사장이 되고 싶은 미래 사업가들에게>

 

아무리 작은 업체라도 사장과 사원의 시각차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멀다. 가구공장 직원들 눈에는 바닥에 떨어진 나사 하나가 120원짜리 부품에 불과하지만, 사장 눈에는 어떤 의자 하나가 반품 들어와 8만원의 손실이 생길 것을 계산한다. 사장들이란 겁이 없고 강단 있게 행동하나 사실은 항상 새가슴이다. 불행이도 이런 불안감을 다른 이에게 들키면 사태가 악화된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한다. 이렇듯 사장은 연기도 할 줄 알아야하고 때때로 닥쳐올 위험을 예견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도 있다. 회사 내 오해가 있으면 풀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량도 겸비해야 한다. 위기가 지나간 다음에는 누구나 현명해진다. 그러나 위험이 닥치기 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서글픈 이야기지만 어떤 자리를 막론하고 최고 지도자는 아래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우정을 맺을 수 없다. 이를 무시하면 이해관계가 걸리게 되고 생색도 끼어든다. 결국 사장이 된다는 것은 외로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임을 받아들여야한다.

 

선택에는 책임도 따른다. 사장은 정말 끈기 있게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솔선수범은 좋은 말이지만, 당신이 솔선수범하면 직원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아직도 순진한 것이다. 결국 도와주려고 시작한 일과 모범을 보이려고 시작한 일은 전부 당신 일이 된다. 조직이 커지면서 때론 감정적이며 명분을 내세워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유능한 직원이 나오기도 한다. 만약 이 순간에 냉철하지 않으면 당신은 회사를 날릴 수도 있다. 이 모든 위험과 어려움을 감수하며 왜 사장이 되려 할까? 성취감이라는 고상한 이유를 붙이지 않더라도, 돈을 번다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누군가로부터 또는 그 어떤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말하는 자유는 통장에 돈이 남아 있음을 알 때 느끼는 자유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걱정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돈과 연결되어 있는가를 상기해보면 내가 말하는 자유의 의미를 알 것이다.

 

남이 가져다 준 정보를 사색없이 무조건 받아들이면 겨로 진실을 가려낼 수가 없다. 이를 가볍게 여기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독립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상실하게 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내 것이 되고 만다. 끊임없이 새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읽고 조용히 앉아 사색하길 권한다. 나는 종교를 떠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옷장 속이나 숲속에서 종종 기도를 한다.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생각을 연신 붙들어 두면서 조용히 책 읽기와 사색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덕분에 나는 순리대로 살 때와 역행할 때를 찾아내고 실행할 수 있었다.


에 필 로 그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독서의 힘이다. 나의 인식과 생각을 정리하고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스스로의 독서를 통해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한 독서 버릇은 여태껏 한번도 쉬지 않고 이어져 왔다. 대학에 입학해 가장 좋았던 것은 도서관에서 아무 책이나 빌려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한국에 들를 때나 다른 도시를 방문하면 항상 책방을 먼저 찾아갔다. 어떤 이들은 나의 이런 독서량을 지켜보며 제목이나 제대로 기억하느냐고 묻는다. 물론 다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의미와 분석은 이미 내 안에서 다시 성장해나간다. 독서는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독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위대한 학자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독서는 나를 독립적 인간으로 키워냈다. 나는 지금 어떤 학문이나 어떤 종교나 어떤 문화에도 구속되지 않으며 나를 가르친 스승들로부터도 ‘독립인’이다. 특별히 역사인식이나 사고의 영역을 넓혀준 수많은 자유 사상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는 내 인생 어느 때보다도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잘 사용하고 있다. 독서가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독서 습관을 가진 이후로는 늙어가는 것도 기쁜다. 죽기 전까지 항상 무엇인가 할 일이 있고, 언제까지고 배워나간다는 행복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작은 글들도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음을 알고 너무 기뻤다. 오늘도 나는 책이 만드는 기적을 본다. 바로 인간을 바꾸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김밥 파는 CEO」 핵심 요약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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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더욱 유익한 내용을 담은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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