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네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오는 재앙" 입니다.
책 「여우 누이」를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조금 무서운 부분이 있습니다. 자녀가 어리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이야기해주세요.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오는 재앙
한국의 설화와 민담에서 금기를 어기거나 악행을 한 결과는 권선징악에 따른 징벌과 불행한 결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러한 서사가 없습니다. 아무런 원인과 결과도 없이 갑자기 불행이 찾아옵니다. 부잣집 막내로 귀하게 태어난 딸이 여우였고, 여우는 가축의 간을 몰래 먹기 시작해 점차 발을 넓힙니다. 첫째 아들은 사실을 가족에게 전하고 도망을 치지만, 남아있던 가족들과 집안은 몰락하고, 마을마저 황폐해집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재앙은 현실에서도 많습니다. 홍수에, 불에, 태풍에, 야생 짐승에, 온갖 병에 사람들은 시련을 겪고 결국 죽음마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행복하게 살던 부잣집의 막내딸 여우 누이는 바로 그런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가 없어 속절없이 당하고 마는, 갑자기 들이닥친 재앙이죠.
36계 주위상?
재앙이 닥치면 도망가는 것, 줄행랑을 치는 것은 손자병법의 마지막 계책입니다. 주인공인 첫째 아들(판본에 따라 셋째 아들)은 누이가 흉악한 짓을 한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만, 부모님이 믿어주지 않아 결국 그곳을 어쩔 수 없이 피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첫째 아들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그 일들을 감당하기에는 자신이 어리고 힘이 없었죠. 하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온 그는 세 개의 호리병으로 결국 누이를 물리치게 됩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크나큰 위기가 닥치고, 시련 속에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유행병이 아마도 지금의 여우 누이가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는 경황이 없고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그 유행병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적합한 대처를 보여준 대한민국이 첫째 아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원인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그 필요한 것을 갖기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최대한 여러 사람에게 부탁도 해야 하고, 전문가에게 물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 그 위험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상황을 보는 판단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에게는 여우 누이가 없을까?"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재앙이 아니라 위험 또는 고난이라는 시선에서 보면, 누구나 살면서 여우 누이(고생, 시련)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예상이 될 수도 있고 갑작스레 닥치는 위험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 때로는 지혜도 요구되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삶에 여우 누이가 찾아온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위험의 실체는 무엇인가?
2. 위험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나와 내 주변이 받을 피해와 아픔에 대한 고민
3. 위험을 감당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4.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상되는 위험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7.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쳤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5.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6. 이 일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은 누구이고 어떻게 도움을 구해야 할까?
8. 겪어보니 그 위험이 더 크거나 작을 때 대처법은?
9. 예상되는 위험 기간은 어느 정도이고, 어떻게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까?
10. 이 위험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자신이 여우 누이였을까 걱정하는 이가 옆에 있다면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피해를 보았다면, 내가 혹시 여우 누이와 같은 존재는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나로 인해서 틀어지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서 결국에는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운명, 저주 또는 악연이라 여길 수도 있구요. 겪어보지 못한 아픔에 대해 이러저러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까르마’라고 부르는 ‘연’이 그렇게 되어서 발현이 되었다고 얘기하기도 어렵습니다.
박완서님의 소설 「겨울 나들이」에 나오는 도리도리 할머니처럼,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 자기의 잘못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평생 자책하며 그 아픔을 잘못을 그리고 고통을 짊어지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 소설 속에서도 할머니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이 없습니다. 며느리처럼 그저 옆에서 지켜봐드리고 정성껏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응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여우 누이라면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아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할 때도 올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할 때도 있겠지요. 여우 누이 외에 다른 작품으로도 다양하게 이러한 경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 동화 중 「김현감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호랑이로 태어나 한 인간과 연이 맺어지게 되었는데, 자신이 호랑이라는 이유로 가족의 잘못에 자신을 희생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그 일을 의연하게 처리한 것이죠.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이유없이, 갑자기
고난, 위기, 시련을 맞딱뜨리곤합니다.
또한 내가 여우 누이로서
주변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죠.
이 때,
냉정한 판단력을 발휘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네 번째 주제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오는 재앙" / 책 「여우 누이」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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