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네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오는 재앙" 입니다.

「여우 누이」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조금 무서운 부분이 있습니다. 자녀가 어리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이야기해주세요.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오는 재앙

한국의 설화와 민담에서 금기를 어기거나 악행을 한 결과는 권선징악에 따른 징벌과 불행한 결말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러한 서사가 없습니다. 아무런 원인과 결과도 없이 갑자기 불행이 찾아옵니다. 부잣집 막내로 귀하게 태어난 딸이 여우였고, 여우는 가축의 간을 몰래 먹기 시작해 점차 발을 넓힙니다. 첫째 아들은 사실을 가족에게 전하고 도망을 치지만, 남아있던 가족들과 집안은 몰락하고, 마을마저 황폐해집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재앙은 현실에서도 많습니다. 홍수에, 불에, 태풍에, 야생 짐승에, 온갖 병에 사람들은 시련을 겪고 결국 죽음마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행복하게 살던 부잣집의 막내딸 여우 누이는 바로 그런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가 없어 속절없이 당하고 마는, 갑자기 들이닥친 재앙이죠.

 

 

36계 주위상?

재앙이 닥치면 도망가는 것, 줄행랑을 치는 것은 손자병법의 마지막 계책입니다. 주인공인 첫째 아들(판본에 따라 셋째 아들)은 누이가 흉악한 짓을 한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만, 부모님이 믿어주지 않아 결국 그곳을 어쩔 수 없이 피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첫째 아들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그 일들을 감당하기에는 자신이 어리고 힘이 없었죠. 하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온 그는 세 개의 호리병으로 결국 누이를 물리치게 됩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크나큰 위기가 닥치고, 시련 속에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유행병이 아마도 지금의 여우 누이가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는 경황이 없고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그 유행병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적합한 대처를 보여준 대한민국이 첫째 아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원인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그 필요한 것을 갖기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최대한 여러 사람에게 부탁도 해야 하고, 전문가에게 물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 그 위험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상황을 보는 판단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에게는 여우 누이가 없을까?"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재앙이 아니라 위험 또는 고난이라는 시선에서 보면, 누구나 살면서 여우 누이(고생, 시련)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예상이 될 수도 있고 갑작스레 닥치는 위험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 때로는 지혜도 요구되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삶에 여우 누이가 찾아온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위험의 실체는 무엇인가?

2. 위험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나와 내 주변이 받을 피해와 아픔에 대한 고민

3. 위험을 감당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4.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상되는 위험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7.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쳤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5.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6. 이 일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은 누구이고 어떻게 도움을 구해야 할까?

8. 겪어보니 그 위험이 더 크거나 작을 때 대처법은?

9. 예상되는 위험 기간은 어느 정도이고, 어떻게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까?

10. 이 위험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자신이 여우 누이였을까 걱정하는 이가 옆에 있다면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피해를 보았다면, 내가 혹시 여우 누이와 같은 존재는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나로 인해서 틀어지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서 결국에는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운명, 저주 또는 악연이라 여길 수도 있구요. 겪어보지 못한 아픔에 대해 이러저러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까르마’라고 부르는 ‘연’이 그렇게 되어서 발현이 되었다고 얘기하기도 어렵습니다.

박완서님의 소설 「겨울 나들이」에 나오는 도리도리 할머니처럼,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 자기의 잘못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평생 자책하며 그 아픔을 잘못을 그리고 고통을 짊어지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 소설 속에서도 할머니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이 없습니다. 며느리처럼 그저 옆에서 지켜봐드리고 정성껏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응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여우 누이라면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아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할 때도 올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할 때도 있겠지요. 여우 누이 외에 다른 작품으로도 다양하게 이러한 경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 동화 중 「김현감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호랑이로 태어나 한 인간과 연이 맺어지게 되었는데, 자신이 호랑이라는 이유로 가족의 잘못에 자신을 희생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그 일을 의연하게 처리한 것이죠.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이유없이, 갑자기

고난, 위기, 시련을 맞딱뜨리곤합니다.

또한 내가 여우 누이로서

주변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죠.

이 때,

냉정한 판단력을 발휘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네 번째 주제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오는 재앙" / 책 「여우 누이」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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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세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과하다는 것" 입니다.

「방귀쟁이 며느리」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방귀가 다 방귀가 아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방귀

방귀쟁이 며느리는 자신의 아름다움은 굳이 가리지 않은 반면 방귀쟁이라는 약점(?)은 필사적으로 숨겼습니다. 하지만 달빛 아래 배꽃 같던 며느리의 얼굴은 시집살이하며 방귀를 참자 늙은 호박으로 변해갔습니다. 이에 시부모님이 자초지종을 묻자 방귀를 참아서라고 대답을 하죠. 그래서 시부모님들은 쿨하시게도 맘껏 방귀를 뀌라고 허락을 합니다.

며느리의 방귀에 시아버지는 무쇠솥과 함께 3일 동안 걸어야 하는 곳으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사흘만에 겨우 집으로 복귀한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불호령을 하고, 결국 그녀는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친정으로 시아버지와 함께 가던 중, 며느리는 응큼한 비단장수와 내기 아닌 내기를 하게 됩니다. 방귀의 달인인 며느리는 그의 특기를 살려(?) 배나무의 과일을 몽땅 비단 장수에게 선물하고 통쾌하게 내기에서 이기고, 그 결과로 비단은 며느리의 품에 오게 되죠. 그 비싼 비단을 얻어내는 며느리를 본 시아버지는 바로 행선지를 며느리의 친정에서 도로 자기 집으로 바꾸게 됩니다.

며느리의 엄청난 방귀가 집에서는 시아버지를 곤혹하게 하여 집안에서 쫓겨나는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면, 비단 장수와의 내기에서는 그 방귀가 아주 귀한 능력이 되어, 값비싼 비단을 얻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 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시아버지

방귀를 너무 크게 뀌는 며느리를 쫓아내려고 했던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방귀를 통해 여러 가지 유용한 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소 대신 방귀로 밭을 갈고, 우물을 파고, 도둑도 지키고, 기울어져 가는 외양간까지 다시 세울 수 있었죠. 그녀는 얼굴도 곱고, 밥 잘하고, 일 잘하고, 시부모 잘 모시는 다방면으로 능통한 생활의 달인이었습니다. 어떤 공덕을 잘 쌓았는지 시아버지는 며느리 복이 참 많은 사람이었죠. 물질을 중시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중요한 오늘날의 시대에 참 잘 살 수 있는 인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의 변화에 민감한 물질의 화신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관되게 물질을 좋아하고 숫자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시아버지는 속물스런 인물의 전형입니다. 나잇값을 못해 욕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방귀쟁이 며느리의 포스에 가려져 그 특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왜 남편은 등장하지 않지?" 불필요한 조연

남편은 딱히 불만이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방귀가 부정적인 것일 수 있어도, 영화 X맨과 같이 그 능력을 사용해 여러 시간적, 경제적 이득을 계속적으로 취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며느리가 맨 처음 방귀를 뀌고 나서 아버지가 자기 아내를 친정으로 쫓아내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않고 방관하기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자기만을 믿고 시집와 준 아내인데, 그녀의 흠이 비록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하여도, 얼른 자기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사람인 아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어야 합니다.

 

남편은 불필요한 조연이었습니다. 이야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큰 서사에 방해만 될 뿐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아내와의 대화 속에서 알콩달콩하는 재미있는 부분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부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운명으로 받아들이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면, 그것은 필시 부정적인 것이고 나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부색, 국적, 나이, 성별, 외모, 신체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것이 옳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다름에 대해 비판적, 차별적 발언을 합니다.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 있지 않는 한, 방귀쟁이는 결코 사람들이 원하는 능력(?)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생각의 전환을 통해 때와 상황에 맞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식을 바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여 숨기고 가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그 부정적 시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인식의 차이를 통해 다름을 특별함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새로운 능력으로 개발할 때, 그것은 나에게 있어 더 좋은 삶을 살 수도 있는 기회 또는 내 인생의 커다란 선물이 될 수도 있죠.

 

20살인 말레이시아 여성 에비타 델문도 씨는 온몸에 큰 점들과 목과 어깨를 덮은 모반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까지 친구들에게 '괴물', '초콜릿 칩 쿠키'라는 별명으로 놀림당했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괴롭힘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 갔습니다. 소극적이고 두려움이 많은 아이였지만,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그녀는 이제 떳떳하게 남들과 자신의 다른 점을 오히려 부각시키고 싶다는 자신감과 태도를 가지게 되었고, 미스 말레이시아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남들과 다른 것들은?

남들과 다른 것들 중 정신적인 것, 마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라면 외모의 차이와는 또 다른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과 말의 차이를 기준으로 오래 전부터 무리 사회를 이루고 발전시켜 온 인류는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배척하고 터부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화엄경〉의 핵심 사상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일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공통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아무리 똑같다고 여겨지는 쌍둥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것처럼 제각기 다 다르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대 사회에서야말로 남과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더 필요한 때입니다. 논술에서도 ‘이것이 정답이야’라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어’라고 멋있게 얘기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대할 때, 타당성과 설득력, 공감대가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인정할 줄 아는 태도가 있다면, 그 의견이 정답이고 진리는 아니지만 수용하고 고려하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만일 이 이야기에서 시아버지에게도 이런 태도와 자세가 있었다면, 며느리의 그깟 방귀쯤이야 “아이고, 시원했겠다.”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며느리가 시댁에서 방귀를 참는다는 것"에 대해

며느리는 집안에서 위치가 낮고 입지가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방귀를 참았던 것입니다. 약하니까 다른 사람보다 돈과 힘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해서, 그래서 자신은 타인보다 우월하지 않고 열등하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해야만 하는 것에서까지 참고 또 참는, 아니 참아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비록 타인에게 어떤 피해가 갈 수 있는 행위라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큰 행위가 아니라 작은 실례 정도라면 미리 양해를 얻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행위(방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지혜 혹은 재치를 발휘하자면, 아무도 없는 야산이나 언덕에서 뀌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동물들이 많이 놀랄까요?ㅠ)

 

약자라고 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바람직합니다. 언제나 강자는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강자이기에 남의 눈치를 보는 것 자체가 배려가 되고 미덕이 되죠. 왜냐하면 사장님은 회사에서 마음대로 엄청 크게 방귀를 마음껏 뿌~~~유융 할 수 있으니까요.

 


 

'틀리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남들과 '다를' 뿐입니다.

남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나의 다름을 부끄러워 마세요.

또한 약자라 해서 눈치보지 마세요.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세 번째 주제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과하다는 것" / 책 「방귀쟁이 며느리」

흥미로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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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두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약속 파기, 갑질 그리고 인과 마지막 절망" 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약속 파기

약속을 파기할 수 있는 것은 갑입니다. 을은 함부로 약속을 바꿀 수 있거나 없애지 못합니다. 생계가 달려있는 직장에서는 더하죠. 하멜른 시장은 별 것 없어 보이는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준다는 금화 5천 냥을 약속대로 주지 않고 오십 냥으로 낮춥니다. 그 때가 바로 피리 부는 사나이의 분노와 복수가 시작되는 지점이었죠.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시장 때문에 마을의 아이들은 그 마을의 쥐와 마찬가지로 마을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도 잘못은 있습니다. 그가 바란 것이 금화였다면, 마을의 아이들을 홀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홀려서 금화 5천냥이든 1만냥이든 얻어가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을의 희망이었던 아이들을 데리고 먼 곳으로 사라지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큰 재앙이었고 마을 사람들에게는 절망이었습니다. 시장이 충분히 약속한 돈을 지불할 수 있었음에도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이었죠.

 

 

마을의 희망인 아이들

아이들은 마을에서 어떤 존재일까요? 미래와 희망입니다. 미래와 희망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산 것처럼 느끼기가 힘듭니다. 자기 자식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면 부모는 존재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가장 무서운 형벌이 되지요. 그런데, 잘못은 시장이 하였는데 피해는 왜 마을 전체가 당해야 할까요? 이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잘못된, 그리고 아주 잔인한 선택입니다. 만약 그가 원래부터 아이들을 노렸었고 모든 것이 미리 계획된 것이었다면, 이는 공포 그 자체죠.

 

 

을의 대반전 그리고 피리 부는 사나이의 악행

이 책에서 가장 문제인 것은 아이들을 유괴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악행을 저지른 피리 부는 사나이의 죗값을 치르거나 벌을 받는 이야기도 없고, 단지 아이들도 사라지고 쥐도 사라진 마을의 모습만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시장, 즉 갑의 약속파기에 대한 벌이나 후회, 자책이나 반성도 보이지 않죠.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끌려가도 그들이 어떤 마법에 걸렸는지 알아내려고 하거나,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허점일 수도 있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시와 노래에 덧붙여진 이야기라 자세한 내용이 생략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시장의 약속 파기를 빌미로, 하멜른 마을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절망과 고통을 주는 악행을 하였습니다. 유럽의 페스트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배경으로, 어떤 변명이나 이유를 갖다 붙일 수 없는 크나큰 범죄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오늘날의 쥐는 코로나?

쥐로 인해 마을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제발 쥐들이 사라지기를 바랐죠. 오늘날의 쥐는 코로나가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게 하고, 삶을 공포와 극한으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죠. 

한편, 잘못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 하멜른의 시장은 오늘날 WHO나 강대국입니다. 올바른 상황 파악과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가장 시급한 순간에, ‘별 문제 없을 것이다’, ‘굳이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누군가들이 떠오릅니다. 

그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안게 된 마을 사람들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세계인들입니다. 수많은 아픔으로 신음하고, 전쟁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앞날에 대한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고 희망입니다. 지금 이 세계는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 아이들이 돌아오게끔, 미래와 희망을 찾을 방법을 온 힘을 모아 찾아야 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쥐)를 없애버린 것은 맞지만 다 없애지는 못했죠. 오히려 그 쥐는 백신에 대한 저항성을 갖고 변이를 통해 다시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피리 부는 사나이의 행동은 묘합니다. 마을사람들의 아이들(가장 소중한 미래이자 자산)을 함부로 갈취하고 사라졌고, 다음에는 쥐가 아닌 다른 뱀이 될 수도 있고 악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마을에 쥐가 없었는데 그것을 불러들인 것이 그 피리 부는 사나이였다면, 정말 이는 공포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사회적 방해 요인 속에서도,

주변의 여러 악행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두 번째 주제 "약속 파기, 갑질 그리고 인과 마지막 절망" / 책 「피리부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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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 8길 8-1, 위브빌딩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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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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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한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초월적인 힘에 따른 책임 그리고 배려" 입니다.

「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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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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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인 힘

누구나 어마어마한 힘을 갖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도 나오는 마블시리즈에 열광하는 것도 강해지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원치 않은 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초월적인 힘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요. 또한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꼭 가져야만 합니다.

 

서유기에서 돌원숭이는 신선에 의해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능력이 뛰어나서 자연스럽게 왕이 되고 원숭이 마을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여러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지나쳤던 것일까요? 부처님이 자신보다 더 높은 줄 모르고 자기 능력을 과신한 손오공은 자신이 땅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알고 보니 부처님 손바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당랑거철이라고 하지요. 수레를 막은 당나귀의 결말은 비참한 죽음일 수 있습니다. 삼십육계 주위상이라고 하는 손자병법의 유명한 구절처럼 일단 도망가는 것이 상책일 수도 있었습니다.

 

 

초월적인 힘의 상대성

작은 집단에서는 누구나 최고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내가 최고다’ 하는 것이 없습니다. 비교 대상을 언제든지 TV로, 스마트폰으로 항상 볼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소확행의 바람이 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초월적인 힘은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손오공의 엄청난 힘도 부처님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지요. 저자가 이 책에서 의도한 부분이 어떤 것이었을까요? 천축국으로 가는 여정에서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 그리고 손오공은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다양한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구요.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읽혀온 책입니다. 어떠한 한 가지가 아니라 서유기라는 책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동경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손오공은 지금 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을 욕망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어진 상황에서 저팔계, 사오정과 지혜를 모아 악당을 물리칩니다. 초월적인 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누굴 위해서 쓰느냐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합니다.

 

 

마음 먹은 대로 변하는 여의봉

여의라는 것은 마음을 먹는 대로, 뜻한 바대로 움직이는 굉장한 무기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말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뜻한 바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일까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젊음이 바로 또 다른 여의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들은 그 여의봉을 바탕으로 두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마음먹은 대로 이루려고 도전합니다. 

때로는 성공해서 기뻐하고, 때로는 실패해서 속상해하거나 아파하죠.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싶은 여의봉을 가지게 된다면 어디에 쓸 것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 초월적인 힘에는 그에 비례하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됩니다. 주변에 시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뺏으려고 하는 악인도 존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나요?

 

 

머리의 금테 (나보다 센 절대자에 대한 절대 복종)

손오공에게 있어 금테는 절대 복종을 가리킵니다. 어찌해 볼 수조차 없는 절대적인 힘이요. 반드시 따라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고, 살아가다 보면 이러한 금테가 하나 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근삼의 원고지에서 나오는 아버지처럼 속박된 그리고 정해진 삶을 살도록 강요 받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저마다 여의봉을 가지고 싶은 소망과 머리에 씌운 금테를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유기는 천축국으로 가서 불경을 받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행하라는 말과 함께요. 서유기의 결말에서의 메시지 보다 천축국에서의 가능 여정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 합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결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여정에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죠. 

여러분은 여의 봉(자신의 능력)으로 누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으세요? 손오공은 삼장 법사를 위해 어려운 위기를 이겨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이 그러한 고난을 기꺼이 헤쳐 나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는

결말보다 과정,

미래보다 현재의

여정에 있습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열한 번째 주제 "초월적인 힘에 따른 책임 그리고 배려" / 책 「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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