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요약을 통해
다른 시선의 책 주요 내용 정리본입니다.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 I MAY BE WRONG/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입니다.
“17년 동안 승려로 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저는 수행하는 동안, 돈을 쓰지 않았고, 성교 및 자위, 텔레비전, 소설책, 술, 휴일
문명의 이기와 철저한 거리를 두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났고 하루 한 끼
주어진 음식을 주어진 만큼 먹으며 지냈습니다.
17년 동안. 자발적으로
제 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여러분도 있습니다.
다시 찾아내도록 제가 이끌어 줄 수 있어요.
제게 주어진 많은 기회가 삶을 더 순조롭게, 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바라건대 이 책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삶을 더 순조롭게,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우연히 제 안에서 들끓던 온갖 소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습니다.
사방이 고요해졌습니다. 마치 온 세상이 제게 ‘집에 온 걸 환영해.’라고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난생 처음 편안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하고 있었지요.
저는 마음 챙기기라는 용어가 편치 않습니다.
한 순간도 마음이 진정으로 충만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제가 추구하는 건 의식적 현존상태, 즉 지금을 온전히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하면 마치 조금도 긴장을 풀면 안되는 힘든 일처럼 들립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알아차림이라고 말하는 게 더 좋습니다.
현재에 집중하는 정도는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정신이 딴 데 있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거예요.
어린 아이들은 우리가 그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바로 압니다.
겉으로 영리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데 집착하느라 현재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사는 것입니다.
저는 겉으로 보기에,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볼 때는 그림처럼 완벽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깨닫게 되지요.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성공과 행복은 서로 다른 것이니까요.
저는 생각했어요.
‘내 생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고민과 명상을 하고 저는 퇴사를 하였습니다.
우리의 상반신은 일종의 물병과 같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몸 안에 물이 차오른다고 상상해보세요.
숨을 내쉴 때는 병이 비워집니다. 호흡이 바닥부터 시작된다고 여기고 물이
배를 지나 가슴과 목까지 차오르는 기운을 느껴보는 겁니다.
자기 몸에게 물어보세요. 몸 속 깊이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우리 삶은 여태까지 몸에 밴 행동과 관점에 좌우됩니다.
과거의 목줄에 끌려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결국 우리는 같은 트랙을 계속해서 돌고 또 돌게 됩니다.
그런 삶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존엄도 품위도 없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각을 내려놓을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
퇴사를 하고 접시닦이를 하면서 문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처음으로 고향 마을의 어두운 측면과 마주했습니다.
외로움과 곤궁, 절망감과 무력감, 그 무게 앞에 종종 출근이 꺼려지곤 했습니다.
전에도 몇 번 차였던 적이 있었지만, 과거의 경험은 새로운 아픔을 조금도 덜어주지 못했습니다.
때때로 이별은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누구나 이따금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살면서 한 번도 힘든 시절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번민으로 가득찬 어린 사람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제가 자란 문화권의 사람들보다 자기 자신을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환영한다고 진심으로 확신하는 서양인은 별로 만나본 적이 없었거든요.
명상이 주는 혜택에 터무니없이 큰 기대를 안고서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명상을 진지하게 시도해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분별 있고 실용적인 사람이라 해도 원숭이처럼 제멋대로
오락가락하는 생각들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요.
명상을 시작하면 고요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생각일 뿐, 진실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울러 내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곡예에 주목할 줄 아는 것은 유용한 기술입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그런 생각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생각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그 생각에 더 냉철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고 과정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와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우리가 공유하는 것을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함께 좋은 책을 통해 시선을 넓혔으면 합니다.
다음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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