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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의 키🔑입니다.
서강대학교 인문 논술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2022학년도 서강대 인문계열 논술 기출 1번 문항 해설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수험생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몰라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지문을 읽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문제의 출제 의도, 제시문 간의 논리적 관계, 그리고 합격 답안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해설 자료는 이러한 분석의 핵심을 모두 담았습니다. 각 문제의 출제 의도를 명확히 짚고, 제시문별 주요 내용과 논리 구조를 세밀하게 해석했으며, 답안 작성 시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핵심 키워드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서강대 논술의 출제 경향을 깊이 이해하고, 실제 시험에서도 논리적이고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자신 있게 구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문제가 묻는 진짜 의미'
여러분, 이 문제는 단순히 '정보 통신 기술은 좋은가, 나쁜가?'를 묻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는 제시문 (가)에 나타난 기술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그리고 인간적 문제들을 깊이 있게 성찰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에게 세 가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기술의 발전이 정말 (가)의 주장처럼 모두를 '평등'하게 만드는가, 아니면 오히려 새로운 방식의 '불평등'을 만들어내는가? (제시문 나) 둘째, 기술이 가져다준 '편리함'의 이면에는 '책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윤리적 과제가 숨어있지 않은가? (제시문 다) 셋째, 모든 것이 기록되고 영원히 남는 디지털 환경, 즉 (가)가 말하는 '시공간의 극복'이 과연 인간에게 축복이기만 한가? (제시문 라)
그리고 이 문제의 두 번째 부분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과거의 기록 속에서 고통받는 인간이 '잊힐 권리'(제시문 라)를 주장할 때, 그 권리는 (제시문 마)가 말하는 유한한 삶 속의 '현재'와 '행복'이라는 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묻고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기술의 현상을 넘어, 그 기술이 인간의 삶, 불평등, 책임, 그리고 행복과 맺는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깊이 있는 질문입니다.
문제 구조 완전 분해
이 문제는 명확하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 제시문 (가)의 내용을 [나]~[라]를 이용하여 비판하시오.
이것은 전형적인 '비판' 유형입니다. (가)는 정보 기술의 순기능과 긍정적 측면(평등, 편리, 시공간 극복)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 (다), (라)를 각각의 논리적 근거로 사용하여 (가)의 주장이 얼마나 현실을 단순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조목조목 반박해야 합니다.
두 번째 부분: [라]의 '잊힐 권리'가 갖는 의미를 [마]를 참조하여 논술하시오.
이것은 '해석 및 적용' 유형입니다. (라)에 등장하는 핵심 개념('잊힐 권리')을 (마)에 나타난 삶의 철학('현재의 소중함', '유한성')을 바탕으로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논술해야 합니다.
따라서 답안은 (가)에 대한 세 가지 비판과, '잊힐 권리'에 대한 인문학적 의미 분석이라는 두 개의 큰 덩어리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 1단계: 제시문 (가)의 낙관론 비판하기 ([나], [다], [라] 활용)
(가)는 기술이 평등, 편리, 자유를 가져온다고 주장합니다. 이 세 가지 핵심 주장을 각각의 제시문으로 반박해야 합니다.
(나)를 통한 '평등 사회' 주장의 비판
(가)는 정보 기술이 성별, 인종, 나이를 초월하여 '평등한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의 '정보 격차 지수' 표는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표에 따르면, 컴퓨터나 인터넷에 '접근'하는 수준은 소외 계층도 일반 국민과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수준은 장노년층(64.1)이나 결혼 이민자(68.0) 등에서 현저히 낮게 나타납니다. 이는 기술이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의 새로운 '정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가)의 주장은 기술 접근성을 활용 능력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다)를 통한 '편리성 향상' 주장의 비판
(가)는 기술 발달로 삶의 '편리성'이 향상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다)는 인공지능 의사 '왓슨'이나 자율 주행차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편리성이 새로운 '책임의 문제'라는 복잡한 난제를 동반함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객관성'을 선호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오진'을 하거나 자율 주행차가 사고를 냈을 때, 그 법적·윤리적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히 법률 개정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제도적 합의가 필요한 중대한 문제입니다. (가)의 단순한 편리성 예찬은 이러한 기술의 이면에 숨겨진 윤리적 공백과 책임의 복잡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라)를 통한 '시공간 극복' 주장의 비판
(가)는 인간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라)의 '잊힐 권리' 논쟁은 바로 이 '시공간 극복'의 어두운 면을 드러냅니다. 인터넷은 시간을 극복하여 과거의 정보를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만듭니다. (라)의 변호사 사례처럼, 이미 해결된 과거의 일이 '계속 검색'되어 현재의 삶을 고통스럽게 속박하는 '디지털 감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이 시간을 극복하여 인간을 자유롭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영원한 과거의 기록에 옭아매는 부작용을 낳았음을 보여줍니다.
- 2단계: '잊힐 권리'의 인문학적 의미 분석하기 ([마] 활용)
두 번째 부분은 (라)의 '잊힐 권리'를 (마)의 철학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마)의 핵심 논리 파악
(마)는 르누아르의 '화병의 꽃'을 통해 '바니타스(인생무상)'의 전통적 해석을 뒤집습니다. (마)에 따르면,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영원해서가 아니라 '곧 져 버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즉, 삶의 '덧없음'과 '유한성'은 절망의 근원이 아니라, '이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로서의 현재를 기뻐하고 즐겨야 할 이유가 됩니다. 행복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기에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라)와 (마)의 연결을 통한 '잊힐 권리'의 의미 도출
(마)가 강조하는 인간적 행복의 조건은 '유한성'과 '현재성'입니다. 인간은 덧없는 존재이기에 현재의 삶에 집중하며 행복을 누립니다.
하지만 (라)에서 볼 수 있듯, 인터넷과 정보 기술은 '영원한 기억'을 강제합니다. 이는 인간의 유한한 삶의 속성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인터넷은 과거를 덧없이 흘려보내지 않고, 영원히 '박제'하여 현재를 지속적으로 침범합니다. (라)의 변호사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고 싶지만,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기록이 이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라)의 '잊힐 권리'는 단순히 정보를 삭제하는 기술적 권리를 넘어섭니다. 이는 (마)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유한성'을 회복하려는 실존적 요구입니다. 즉, 영원한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유한한 존재로서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인간답게 살 권리'입니다. '잊힐 권리'는 디지털의 영속성에 맞서 인간의 '현재성'을 지키려는 중요한 인문학적 가치를 지닙니다.
실전 답안 작성 전략
1. 서론: (가)의 핵심 주장(평등, 편리, 시공간 극복)을 요약하며, 이러한 낙관론이 (나)~(라)를 통해 비판받을 수 있음을 명시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2. 본론 1 (비판): 문단을 나누어 세 가지 비판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1) (가)의 평등 주장을 (나)의 '활용' 격차를 근거로 비판합니다.
(2) (가)의 편리성 주장을 (다)의 '책임 공백' 문제를 근거로 비판합니다.
(3) (가)의 시공간 극복 주장을 (라)의 '과거 속박' 문제를 근거로 비판합니다.
3. 본론 2 (의미 분석): 두 번째 과제로 넘어갑니다.
(1) 먼저 (마)의 핵심 논리(유한성으로 인한 현재의 소중함)를 정확히 요약합니다.
(2) 인터넷의 '영속성'이 (마)의 '유한성'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설명합니다.
(3) 이를 바탕으로 '잊힐 권리'가 단순한 삭제 요청이 아니라, '현재를 살 권리'이자 '인간의 유한성을 회복할 권리'라는 인문학적 의미를 도출합니다.
4. 결론: 본론의 내용을 종합하며, 기술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인간적 가치를 지켜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며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서강대는 분량이 짧아 별도의 결론 없이 본론 2에서 논의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주의사항 및 실수 방지 팁
1. 비판의 초점 유지: (나), (다), (라)를 단순히 요약하는 데 그치면 안 됩니다. 항상 (가)의 '어떤' 주장을 '왜' 비판할 수 있는지 명확히 연결해야 합니다.
2. (마)의 정확한 해석: (마)를 '인생은 허무하다'는 비관론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유한하기에 현재가 소중하다'는 긍정론이자 낙천론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 해석이 틀리면 '잊힐 권리'의 의미 분석 전체가 어긋납니다.
3. 두 과제의 분리: 답안을 작성할 때, 비판 과제와 의미 분석 과제가 명확히 구분되도록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4. '잊힐 권리'의 균형: (라)에는 잊힐 권리에 대한 비판(편집권)도 나오지만, 문제의 요구는 (마)를 '참조하여' 그 '의미'를 논술하는 것이므로, (마)의 철학에 기반한 인문학적, 긍정적 의미를 도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답안의 특징
1. 명확한 논리 구조: (가)의 주장 1 -> (나)로 비판, (가)의 주장 2 -> (다)로 비판, (가)의 주장 3 -> (라)로 비판, (라)의 현상 -> (마)로 해석. 이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2. 깊이 있는 연결: '잊힐 권리'와 '현재의 소중함'을 피상적으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디지털의 영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이라는 핵심적인 대립 구도를 발견하고, 이 충돌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잊힐 권리'를 자리매김합니다.
3. 제시문 활용의 정확성: (나)의 '접근'이 아닌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다)의 '책임' 문제를, (라)의 '영원한 기억' 문제를 정확히 추출하여 비판의 근거로 사용합니다.
마무리: '이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것'
이 문제는 기술의 발전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태도를 경계하고, 그 이면에 발생하는 그림자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며, 그 기술이 적용되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정보 격차)를 심화시키거나,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윤리적 난제(책임 공백)를 만들어내며, 심지어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조건(유한성, 현재성)과 충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기술을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을 넘어, 그것이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질문하는 인문학적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성장은 기술을 잘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 속에서 '인간적인 것'을 지켜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예시 정답
제시문 (가)는 정보 통신 기술 발달이 평등한 사회, 편리한 삶, 시공간의 극복을 가져왔다고 낙관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나)~(라)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간과하고 있다.
첫째, (가)는 기술이 나이와 인종을 초월한 평등한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고 보지만, (나)의 정보 격차 지수는 이를 반박한다. 장노년층이나 결혼 이민자 등은 정보 기기에 대한 '접근' 수준과 달리, 실제 '활용' 능력은 현저히 낮다. 이는 기술이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 능력에 따른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가)가 강조하는 '편리성'은 (다)에서 보듯 복잡한 '책임의 문제'를 동반한다. 인공지능 의사의 오진이나 자율 주행차의 사고 시, 그 법적·윤리적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은 기술의 편리함이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시사한다. 이는 사회적·제도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셋째, (가)의 '시공간 제약 극복'은 (라)의 '잊힐 권리' 사례에서 오히려 개인을 속박하는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인터넷의 영원한 기억력은 이미 해결된 과거의 일을 지속적으로 현재에 노출시켜 개인의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 이는 시공간 극복이 자유가 아닌 과거에 대한 속박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라)의 '잊힐 권리'가 갖는 의미는 (마)를 참조하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마)는 르누아르의 그림을 통해 삶은 '곧 져 버릴' 유한한 것이기에, '이 순간'의 아름다움과 기쁨이 더욱 소중한 '선물'이 된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행복은 '유한성'과 '현재성'에 기반한다.
(라)의 인터넷 환경은 이러한 인간의 조건을 위협한다. 디지털 기록의 영속성은 과거를 지워지지 않게 '박제'하여, (마)가 강조하는 '현재'의 삶을 끊임없이 침해한다. 따라서 '잊힐 권리'는 단순히 정보를 삭제하는 기술적 권리를 넘어, 인간이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존적 권리이다. 이는 디지털의 영속성에 맞서, 유한한 존재로서 현재의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인문학적 의미를 지닌다. (94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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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key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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