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스물네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마녀 그리고 악에 대한 단상. 뻔한 이야기 뒤집어 보기" 입니다.
책 「헨젤과 그레텔」을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헨젤과 그레텔 다시보기
어렸을 적 누구나 꿈을 꾸었을 과자로 되어있는 집의 로망을 이런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것에 작가 야코프 그림, 빌헬름 그림 형제에 대한 원망이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조금 따져 보면 작가가 살았을 때에는 설탕 값이 굉장히 비쌌습니다. 초기에는 부자의 사치품이었고 나중에 대중화가 서서히 되는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그 비싼 설탕 제료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정도면 굳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 듯합니다. 많은 돈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진귀한 음식을 먹지 식인을 한다는 것에 설득력이 꽤 떨어지죠. 숲속에서도 찾기 힘든 곳에 혼자 있다는 것도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과성이 약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녀가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으면 자기가 직접 하기보다는 수하를 시켜 나쁜 일들을 도모했을 것입니다. 허쉬 초콜릿과 롯데 과자 그리고 춥파 춥스 사탕을 마음껏 먹고 싶었던 어린아들의 로망을 살짝 금가게 한 것 사과하세욧!!
헨젤과 그레텔은 마녀의 사탕으로 된 집을 보자 마자 먹기 시작합니다. 주인의 존재와 관계없이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단순한 사고를 하게 됩니다. 처음 주인을 봤다면 사과부터 해야 했습니다. 마녀의 모습이 무서웠다면 경황상 못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요. 마녀가 여러 이야기 중 무섭게 생기고 늙은 여자였고 그리고 눈이 별로 좋지 않았던 여인이었다면 다소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레텔의 지혜와 결단 그리고 그 힘이라면 충분히 오빠를 구해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시간에 탈출을 했다면 아마 마녀는 아이들을 잡으러 위험한 숲속에 눈도 잘 안보이는 상황에게 뒤따라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뻔~~함 뒤집어 보기 _ 잔혹 동화 헨젤과 그레텔
헨젤과 그레텔을 잔혹동화라 볼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버리고 그 아이들이 집에 왔지만 또 버려지는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19세기 가난했을 때 아이들을 버리는 행위가 있었던 배경으로 이 동화가 나왔다는 얘기도 있구요. 다양한 버전의 헨젤과 그레텔이 존재합니다. 영화도 있구요.
첫 번째로 뒤집어 볼 것은 마녀입니다. 서프라이즈 TV 프로그램에서는 쿠키 만들기를 좋아하는 요리사로 나옵니다.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떠나서 꽤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도 있습니다. 2013년에는 헨젤과 그레텔이 자라서 마녀들을 없앤다는 설정이고 2020년에는 새롭게 해석한 버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도 있습니다.
마녀는 아이들 동화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서움과 극적 긴장감을 위해서 딱인 캐스팅이지 않을까합니다. 그럼 마남은 어떨까요? 왠지 무서움을 넘어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잔혹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마녀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 소년이거나 소녀 그리고 공주인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마녀를 상대할 수 있는 딱 맞는 설정이 아닌가 합니다. 마남이나 마법을 부리는 할아버지면 왠지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흐를 수 있으며 지혜나 왕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액션 이야기로 빠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는 동양과 서양 시대와 관계없이 늘 잘 사용되는 주제입니다. 착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사람에게는 벌과 응징이 따르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선과 그 악의 기준이 뭐죠? 그레텔이 마녀를 화덕에 넣은 것은 정방방위가 되고 그녀는 선이 되는 것인가요? 헨젤의 무단 침입과 남의 음식에 손을 대는 것에는 죄가 없나요?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해도 마녀가 아닌 그냥 늙은 여자였다면 어떻게 바라봐야 했을까요?
마녀는 아마 영화 베트맨의 조커의 말로 대신하고 싶었을 듯합니다.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 stranger>
"내가 믿고 있는 건, 인간은 죽을 만큼 고난을 겪고 난 뒤에 더… 괴상해진다는 거야"
원) Whatever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
인간은 죽을 만큼 고난을 겪고 난 뒤에 더 강해진다는 속담을 한 글자로 비틀어버린 것 [Strong-> Strange]
- 프리드리히 니체의 '우상의 황혼(Götzen-Dämmerung)'에 나오는 문구이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도 언급한 명언인
"Whatever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죽을 만큼의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을 한글자만 비튼 것이다.
"See, I'm not a monster. I'm just ahead of the curve"
"봐, 난 괴물이 아냐. 그냥 시대를 앞선 거지"
배트맨 : "왜 날 죽이려 하지?"
조커(Joker) : "I don't wanna 'kill' you! What would I do without you? Go back to ripping off mob dealers? No, no. No! You … You 'complete' me!"
"난 널 죽일 생각 없어! 네가 없으면 뭘 하고 살라고? 다시 마피아나 등쳐먹던 시절로 돌아가? 안 돼, 안 되지. 안 돼! 넌… 넌 날 '완성'시켜!"
"Introduce a little anarchy, upset the established order, and everything becomes chaos. I am an agent of chaos. And you know the thing about chaos? It's fair"
"혼란 좀 보여주고 정립된 질서를 뒤엎으면 모든 게 개판이 되지. 나는 혼돈 유발자야. 혼돈의 특징이 뭔지 아나? 공평하단 거야."
"Some men just wanna watch the world burn."
"어떤 사람들은 그저 세상이 불타는 게 보고 싶을 뿐입니다."
"Why so serious?"
"왜 그리 심각해?"
"To them, you're just a freak, like me! They need you right now, but when they don't, they'll cast you out, like a leper! You see, their morals, their code, it's a bad joke. Dropped at the first sign of trouble. They're only as good as the world allows them to be. I'll show you. When the chips are down, these... these civilized people, they'll eat each other."
"저들 눈에 넌 그냥 나랑 똑같은 괴물이야! 당장은 네가 필요하겠지. 하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문둥이 쫓듯 내쳐버릴걸? 저놈들이 말하는 도덕이니 방식이니. 순 엉터리라고. 말썽이 난다 싶으면 손을 떼버려. 세상이 허락한 만큼만 충실할 뿐이지. 보라구. 먹을 게 떨어지고 나면 이 문명화됐다는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을걸."
"All you care about is money, This town deserves a better class of criminal.. and I'm gonna give it to them. Tell your men they work for me now. This is my city."
"너희들은 정말이지 돈밖에 모르는군. 이 동네엔 좀 더 품격 있는 범죄자가 필요해. 내가 그렇게 해 주지. 네 부하들에게 내 밑으로 오라고 해. 여긴 내 도시니까."
"It's not about money. It's about sending a message. Everything burns!"
"중요한 건 돈이 아냐… 메시지지. 모든 것은 불탄다!"
- 둘 다 마피아들이 보는 앞에서 라우를 분살시키며 남긴 말.
"You see, madness, as you know, is like gravity! All it takes is a little push!"
"광기란 건, 알다시피 중력 같은 거야!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되거든!"
너무 가난해져서 먹을 것조차 없자 새엄마는 헨젤과 그레텔을 숲속에 버리기로 계획합니다. 헨젤은 새엄마의 눈에 보이는 모략에 지혜를 발휘합니다. 빛나는 조그만 돌을 자기가 지나온 길에 하나씩 하나씩 떨어뜨려 나중에 먼 길에서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동안의 시간이 흐르자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이 되고 헨젤을 다시 지혜를 발휘해 빵조각을 자기가 밟은 길에 뿌렸지만 빵 조각을 자기가 지나온 길에 두는 것으로는 배고픈 새들의 맛있는 식사가 될 뿐 두 번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헨젤은 새엄마의 계획을 하기 전에 어떻게하든 막았어야 했습니다. 자기들의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어야 했고, 가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렸어야 했습니다. (물론 부모의 잘못이 가장 큰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 존재 자체로 존중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18세기 독일의 사회에서 아이들의 인권은 그렇게 대우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림 형제의 작가는 그러한 세상을 살아보지 않아 그 아이들의 제대로된 시선이 부족하였을 것입니다.)
두 번째도 버려지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알았다면 미리 미리 더 준비하고 대처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기에서 벗어났으면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했어야 합니다. 집 자체가 과자와 사탕으로 꾸며진 곳에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아이였다면 더더욱 조심하고 살폈어야 했습니다. 헨젤의 짧을 생각이 결국에는 그레텔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먹을 것이 없이 굶주린다해서 아이들을 버리는 광기의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 넣는다는 것 자체가 괴물이 되어가는 사회이고 마녀가 굳이 마녀일 필요가 없는 모든 것들이 불타는 시대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심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지금은 그 시대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마녀와 그 마녀보다 더 무서운 헨젤과 그레텔의 어머니과 아버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베트맨이 나오고 조커라는 인물에 대해 열광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베트맨보다 왜 조커에 따라하고 열광을 했는지 한번 쯤 깊이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오징어게임이 있었습니다. 가난과 무자비한 욕망 그리고 지옥이 언제든 우리의 삶에 들어오려고 노려보고 있는 듯해서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동화 속에서 알 수 있 듯
18세기, 아이들의 인권은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21세기의 시선으로
헨젤과 그레텔을 재해석해
더 풍부하고 훌륭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해봅시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스물네 번째 주제
"마녀 그리고 악에 대한 단상. 뻔한 이야기 뒤집어 보기" / 책 「헨젤과 그레텔」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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