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강의 성동구 논술! 국어의 키 입니다 :)
오늘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라는
주제로 책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벗어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님이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것들을
저희 국어의 키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스물세 번째 주제는 바로바로~!~!
"호기심에 끌린 어리석은 거래가 만든 엄청난 일" 입니다.
책 「잭과 콩나무」를
바탕으로 한 리터러시 글!!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동화는 정답이 없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에게 생각을 그리게 하고,
통찰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리석은 행동 1 : 거래
소가 젖을 생산하지 못해 어머니는 소고기를 먹을 것으로 바꾸어 오라고 합니다. 당장에 먹을 것이 급했는데도 주인공 아들 잭은 마법의 콩과 거래를 하게 됩니다. 하룻밤에도 엄청나게 자랄 수 있는 콩나무가 잭에게는 필요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속상한 엄마는 그 사온 콩을 밖에 내다버리게 됩니다.
다시 책을 보면서 “잭은 참 어리석은 아이야.”라고 말을 하면서도 시원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저도 그런 단순한 호기심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 해서입니다. 노트북을 일한다는 명목으로 최신형으로 그것도 엄첨 짱짱한 것으로 3대나 샀으니까요.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스타일의 옷을 여러 색으로 구매를 합니다. 물건을 예쁘게(?) 잘 써서 그런지 오래 입어도 빛바랜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직업상 험한 일도 하지 않아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옷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놈의 디자인이 뭐라고 쇼핑을 하는 손가락을 아주 부러뜨리고 싶을 정도로 지금 돌아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여러분도 혹시 그런 적이 없으신가요?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일부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살 만큼 살다가 이 지상의 적(籍)에서 사라져 갈 때에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살아 보니 이것저것 내 몫이 생기게 된 것이다. 물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꼭 요긴한 것들만일까?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행동 2 : 생계 그리고 재미와 욕망
잭은 콩나무를 올라가 거인에 집에 있는 금화 자루를 훔쳐서 내려옵니다. 그것으로 한동안 돈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의 범죄 단추가 너무 쉽게 달았었나요? 잭은 다시 거인이 있는 곳에 가서 이번에는 황금을 낳는 새를 가지고 옵니다. 매일 황금알을 낳아서 이제는 더 이상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았습니다. 거인에게 잡히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잭은 그 다음에는 올라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두 번째도 너무 쉬웠었나요? 잭은 다시 별 다른 이유 없이 거인의 집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노래하는 하프를 훔치다가 거인에게 들킵니다. 재빠른 잭은 나무에서 내려왔고 거대한 콩나무를 내려오며 뒤쫓는 거인을 피하려고 합니다. 도끼로 콩나무를 잘라서 결국 거인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거인의 죽음으로 내몬 행동이 어리석었습니다. 거인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의 물건을 누군가 훔쳐가면 뒤따라가서 찾아오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자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여러 차례 도둑질을 당했다면 그 노여움은 더 컸을 것입니다. 잭이 거인으로부터 살기 위해 급박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결국 도둑질에서 거인을 죽이는 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에 황금 알을 낳는 닭을 훔치는 것에는 경제적인 먹고 사는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세번째 방문(?)은 정말 못된 행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도둑질이 취미이자 즐거움과 흥미였다고 정황상 볼 수 있거든요. 주거침입 특수 절도 그리고 살해라는 무시무시한 범죄자 잭입니다.
어리석은 행동 3 : 잭은 정말 행복했을까?
이야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잭은 다시 그 거인의 집으로 올라갔을 거라 여겨집니다. 거기에 가서 다시 훔쳐갈 것이 없는지 이번에는 꼼꼼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살펴보았을 것입니다. 가져갈 만한 것은 아마도 수차례 반복을 하고 가져갔을 것입니다. 반성이 그 전까지도 없던 것으로 보아 죄의식 자책은 절대 없었을 것이라 예상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의 관점에 과연 그러한 황금 알이 계속 생산(?)이 되어도 그래서 엄청난 부를 가져서 행복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이야기를 보면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 즉 현대는 분명 아닌 듯합니다. 그러면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껏해야 영주나 성주가 누리는 행복정도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그리고 법이라는 것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는 사회라면 바로 보다 큰 권력에 의해 잭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몽땅 빼앗겼을 것입니다. 엄청난 부를 소유했다 하더라도 행복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의해 상실이 되었다면 애초에 가난하고 없었을 때보다 더 불행하고 슬픈 삶을 살았을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잭은 자기 보다 상위에 있는 권력자에게 가지고 있는 정말 매력적인 것은 거인이 자기에게 당했 듯 잭은 다시 거인이 되고 또 다른 잭한테 자기의 것을 빼앗겼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인이 자기의 물건을 지킬 능력이 부족했듯이 잭도 온전히 그것들을 소유할 능력이 매우 우려스럽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감당 하지 못할 물건은 행복보다는 불행을 주기가 더 쉬운 것이 삶의 이치일 것입니다.
헤리와 셀리가 만났을 때
영화에서 헤리는 자신의 여자친구와의 애정으로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행동을 주변의 의식없이 마구합니다. 아주 사회성이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잭도 콩나무를 타고 올라 거인을 만날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인사를 해야 합니다. 물론 흉악한 식인 거인이라는 정보를 들어 숨는 것이 현명할 수 있고 맞는 대처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인이 잠든 사이에 도둑질을 하는 것은 (그것도 목숨을 걸고) 무모한 도전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위험을 만났을 때에는 회피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호기심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자기 안전에 더 힘쓰고 주변 상황을 살폈어야 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 후 외딴섬 높은 하늘에서 겁이 없이 뛰어내린 후 낙하산을 펴고 팬티만 입은 채로 내리자마자 무기를 찾고 사람을 죽이는 유명한 게임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팬티만 입었다면 총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왜 사람을 보자마자 죽여야 하는지 게임일 뿐이야 하지만 씁쓸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거인과 잭이 인연이 달랐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훔치고 살인을 저지르는 연이 아니라 전혀 다른 만남이 시작되었고 거인이 마음을 열고 잭을 대하고 잭도 착한 본성이라 거인을 그 자체로서의 인격으로 대했다면 또다른 모험이야기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콩나무가 기회라면?
우리가 잭이이고 이야기에서처럼 콩나무가 주어졌다면 어떻게 할까요? 저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가? 가 아니라 일단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고 여깁니다. 거인이 있다고 그리고 그 거인이 굉장한 사람을 잡아 먹는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일 듯합니다.
콩나무를 기회라는 의미로 대체하고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콩나무 위의 세상은 잭에게 큰 부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하프는 삶의 재미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잭의 한 짓은 도둑질이었지만 그 관점을 떠나 기회가 있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고 지키기 위한 조치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잭은 분명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용케 황금과 황금을 낳는 암탉 그리고 노래하는 하프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보통 사람들에게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이야기에서 잭처럼) 그 기회는 생명의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삶이 안정이 보장된 그리고 편안하고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큰 가치가 있거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때로 목숨을 걸 만큼의 위험과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고 할 것입니다.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다가 이야기를 빌자면 잭이 거인을 피해 황금 자루와 황금 암탉을 얻기 위한 행동을 하다 위험한 상황을 맞을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소유욕으로 그런 목숨을 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 되지만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고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소 위기가 올 수 있어도 시도를 해야 할 때가 있을 듯합니다. 그것에 대한 가치 판단이나 실행 여부는 오직 그것을 행하는 본인만이 알 수 있습니다. 무작정 내가 원한다고 달려드는 것이 아닌 내가 그것을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지 심사숙고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에 무작정 달려드는 것이 아닌,
과정과 결과를 생각해본 후 행동하는
판단력을 지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국어의 키에서 준비한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리터러시'
스물세번째 주제 "호기심에 끌린 어리석은 거래가 만든 엄청난 일" / 책 「잭과 콩나무」
흥미로우셨나요?
저희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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