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요약을 통해
다른 시선의 책 주요 내용 정리본입니다.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 I MAY BE WRONG/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입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때
그 생각은 대부분 의도치 않게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는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섬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간에 길러진 방식, 그동안 경험한 것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타고난 것들,
우리가 속한 문화와 환경 그리고 인생 여정에서
마주치는 메시지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됩니다.
생각 또한 그 산물일 뿐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도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도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물건들을 다 내려놓자 속에서
억누룰 수 없는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또다시 내면의 직관에 의지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 결정만이 주는
고요하고 단단한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제 인생은 그렇게 완전히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혜가 자라는 사람, 나티코
아잔 파사노 스님은
제게 나티코라는 이름을 제안하며
마음에 드냐고 물으셨습니다.
‘지혜롭게 성장하는 자’라는 뜻이지요.
저는 좋았고 지금도 좋습니다.
승려들의 승명은 그들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상징하는 동시에
이제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게 해주는 무엇입니다.
‘무소유’의 삶을 위한 이름이지요.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도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도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마음을 깨끗이 유지하는 방식이
두 가지 있다고 말씀합니다.
죄를 짓지 않거나
지은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남들의 잘못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결속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잘못을 소리 내어 털어놓는 순간,
내적 압박이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수행을 하면서 난생처음으로 세상과
제 생각이 일치했습니다.
인생에서 정작 중요한 건 따로 있었지요.
현재 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기, 진실을 말하기, 서로 돕기.
쉼 없이 떠오르는 생각보다 침묵을 신뢰하기입니다.
순간의 지성
아잔 차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들 그거 아는가?
우리 정신은 어떤 면에서 이 칼과 흡사하다네.
내가 이 칼을 아무 때나 사용하면 되겠나?
제 역할을 할 때 사용하고
그 뒤 칼집에 꽂아두고 쉬게 하면 오래 쓰겠지.”
그 비유는 제 마음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때로 효과적으로 뇌를 쓰고 쉬게 놔둬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때로 내면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문득 주위가 분명해집니다.
저는 순간의 지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그런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능력이 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이성에 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안에는 이성 또한 깃들어 있다고 봅니다.
우리 각자의 내면에는
정교하게 연마된
‘지혜’라는 나침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혜의 소리는 은은해서
일부러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주지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
런데 삶의 파도가 쉽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쳐지고 비벼지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인간만이 자신과 맞지 않는 다른 존재를
성가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엄청난 기운을 소모하는 것입니다.
해결방법은 누군가와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싶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때로 대하면 됩니다.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하여 모두 본연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할 때
인생은 크게 달라집니다.
각자의 장점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기회를
서로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들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함께 좋은 책을 통해 시선을 넓혔으면 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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