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등급으로 가는 최고의 국어 길잡이
성동구 '국어의 키' 입니다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요약을 통해
다른 시선의 책 주요 내용 정리본입니다.
국어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입니다.
오래전 칼스크로나의 할머니 댁에서 이른 아침에 경험했던 빛이,
천지 만물을 감싸고 도는 빛이 어렴풋이 보였지요. 그 빛을 다시
알아차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무기력함을
마주하자 기쁨의 문이 다시 열렸던 것입니다. 슬픔 대신 경외감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은
인간이 겪는 심리적 고통 대부분은
자발적인 것이며
스스로 초래한 고통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존재하기 버겁고,
어렵고, 복잡하게 하는
그런 생각이 고통을 불러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고통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요.
그것을 알더라도 고통이
덜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그 사실을 이해하면
고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믿지 말아야
하는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통이 자기 안에서 출발한다는
통찰력을 갖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면
아주 겸손해야 합니다.
고통이 자기 자신에게서
출발한다고 받아들여 버리면
이제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
비로소 새로운 질문이 떠오릅니다.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다뤄야
괴롭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세상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변화의 흐름은
우리가 원하는 것과 대체로 무관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누군가가 우리 생각대로 바뀌어야만
내가 나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압박감, 슬픔, 외로음, 불안,
초라한 기분에 시달린다면 보통 거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집착하여 좀처럼 놓지 못하는
어떤 ‘생각’이 불행감을
초래하는 겁니다.
어색한 은자의 행복
지난 7년 동안 저는 간소하고
단순하게 살았고,
개미 한 마리도 해치지 않으려고 조심했습니다.
제 양심을 짓누르는 말이나
행동을 삼갔습니다.
명상 수행에 집중한 덕분에 전보다 주변을
잘 알아차리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인간의 고유한 아름다움의 특징,
즉 너그러움과 공감, 인내와 연민 등을
끌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시간이 이제 제 얼굴에서 보이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아보면 제 인생에서
은둔자로 산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아잔 자야사로 스님이 그해에
제게 보낸 엽서의 글귀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보기엔, 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정제된 형태의 행복을
맛보는 게 아닐까 싶네.”
닫힌 주먹, 열린 손바닥
영국 사원은 원조 태국의 사원에서
7년이나 있었던 저에게는 혼란과
비효율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고 아잔 수시토 스님과
저만 남았습니다.
저를 온화한 얼굴로 바라보시면서
수시토 스님이 말씀했습니다.
“나티고, 나티고.
혼돈은 자네를 뒤흔들지 모르지만,
질서는 자네를 죽일 수 있다네.”
저는 주먹을 너무 세게 줘었던 것입니다.
세상이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 안다고 상상한 것이지요
‘세상이 이렇게 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저를 작고 어리석고 외롭게 만듭니다.
그런 기분을 잘 안다면,
다음과 같은 손동작을 연습해 보기 바랍니다.
먼저 주먹을 세게 쥐었다가
힘을 빼고 활짝 폅니다. 이 동작을 암시처럼
자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강연이나 명상 도중에
이 동작을 자주 합니다.
제가 전달하려는
핵심을
직관적으로 담고 있어요.
간단한 동작이지만
우리가 유난히 집착하는 것을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줍니다.
물건이나 감정, 신념 등
대상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도 주먹을 세게 쥐었다가
다시 손바닥을
활짝 펴보길 바랍니다.
할 짓이 없어 빌어먹나
태국에서 탁발을 나가면 승려들은
항상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거의 숭배에 가까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승려는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어요.
하지만 영국에서는 전혀 달랐습니다.
흡사 기생충과 같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저는 이렇게 칭찬과 비판을 현명하게 다루는
법을 배워 나갔습니다.
날카로운 모욕 앞에서도
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았습니다.
‘별 일 아니야’라고요.
얼마나 다행스럽습니까
제가 남들이 감탄할 만한
성과를 이루거나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안달하는
삶에서 마침내 벗어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정신적,
초월적 성장은
심리적인 대응 전략을 익힌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진정 성장하려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번뇌에서 멀어지고
빠지더라도 금세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물론 살아가면 고민과 갈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번뇌를 완전히 내려 놓는 것은
적절한 목표가 아닙니다.
번뇌에서 완전히 해당되는 것은
죽은 사람뿐입니다.
고민이 준다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건전한 거리를 두고서
자기 자신을, 자신의 성격과 결점에 대해
품었을지도 모르는 온갖 의견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자
주변의 빛이
어슴푸레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을 빌어줄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적이 일어날 여지
숲속 사원에서는 전통적으로 승려들이
10년을 수행하면 ‘아잔’이라는 직함을 받습니다.
실제로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제가 맡은 행정업무로 인해 힘들고
스트레스가 생겼습니다.
아잔 타니야 스님이 특유의 꿰뚫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달가웠습니다.
온화한 눈빛으로
“나티고, 기적이 일어날 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말씀하십니다.
순간 제가 꼭 들어야 할 말이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진실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럴수록 삶은 외롭고 고달프며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법인데 말이지요.
삶을 좀 더 믿고 맡겨야 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좋았던 일들은
거의 대부분이 제 계획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지시하고 예측하려 들수록
즐거움은 사라지고 더 괴로워집니다.
긴장할수록 지성의 일부가
사그라질 뿐이지요.
아디야샨티는 말씀하십니다.
“잘 들어보세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무작정 믿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온전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온 우주가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운행된다는 근본적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진실이 뭐냐고요?”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살고자 노력할 때 제 삶은
항상 더 나아졌고,
때로는 훨씬 더 나아졌습니다.
아무렇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적절한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할 때조차
아무 계획도 세우지 말라는
뜻은 더더욱 아니지요.
결국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사는 데 익숙해진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를 통제하고 예견하려는 헛된 시도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럴 용기가 있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인생의 무겁고 중요한 짐 두 개는
과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 하나,
미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의 짐입니다.
이것들을 잠시 내려놓는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저희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글로 다시 만나요~!
리딩플러스독서논술국어의키교습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8길 8-1 20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국어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베스트셀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법칙]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 폴커 키츠 저 (0) | 2023.03.06 |
---|---|
[머니트렌드 2023 국어의 키] 5가지 키워드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돈의 흐름- 정태익 외 4명 지음 (3) (0) | 2023.02.14 |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0) | 2023.02.14 |
[행당논술] 스카이 버스 명문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 분당강쌤 (0) | 2023.02.02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42 - 김해남 지음 (0)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