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등급으로 가는 최고의 국어 길잡이
성동구 '국어의 키' 입니다 :)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42
김혜남 저 | 메이븐 | 2022년 11월 11일 」 입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용감히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느긋하고 유연하게 살리라.
그리고 더 바보처럼 살리라.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더 많은 산을 오르고, 더 많은 강을 헤엄치리라.
아이스크림은 더 많이
그리고 콩은 더 조금 먹으리라.
어쩌면 실제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거리를 상상하지는 않으리라.
-나딘 스테어의 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쓰면서
뭐든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서른 살이 되면 이룬 것 하나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아 당황스러울 거라고,
그런데 다들 그러니까 겁먹지 말라고,
그냥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 보라고 얘기했는데
독자인 그녀의 그 이야기가
많은 힘이 되었다고 한다.
정신분석의 선구자 프로이트가 말한
정상의 기준에 따르면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
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즉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할 필요는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당신도 마찬가지다.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늘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고치고 싶어하는 당신이 건강하다.
정신분석가인 융의 표현을 빌자면
마흔에는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나 또한 마흔이 넘었을 때
마음에 지진이 일어났다.
병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도 실었다.
병을 앓고 있는
내 이야기가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두 고맙습니다.”
김해남.
파킨슨병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결정을 미룬 채 고민을 더 해봐야
시간만 흘러간다는 것이다.
옳은 선택이든 아니든 결정을 내리고
선택한 방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경험해 봐야 자신과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있다.
나에게도 2001년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누구나 열심히 살겠지만,
나도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았다.
너무 억울하고 세상이 원망스러웠으며
내 인생은 끝났다고 절망했더랬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다.
한달이 지나 깨달았다.
아직 치매가 오지 않았고
사고력에도 문제가 없으며,
우울증도 경미하다.
몸은 물론 나빠지고 있지만
그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책도 쓸 수 있었다.
아프다.
물론 고통과 고통 사이에는
반드시 덜 아픈 시간이 있고,
약을 먹어서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도 생긴다.
나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상상하며
고통을 견뎌 낸다.
내 일상을 즐긴다.
아마도
내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정작 누려야 할 삶을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었다.
아이를 키우는 기쁨도,
환자를 돌보는 성취감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채
스스로를 닦달하듯 살았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무엇이든 다 잘해 내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방치해 두었던 나 자신을 챙기며
살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하고 싶은 게 아직도 참 많다.
병 때문이기는 하지만
의사 일을 관두고 나니
또 다른 세상이 열렸다.
이 책에 공개한 버킷 리스트는
열 개 밖에 안 되지만
내 마음속엔 더 많은 리스트가 있다.
꿈꾸기를 멈추지 않아서인지
사는 게 재미있다.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온다.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똑같은 12년이라도
그 결과가 확실히 다른 것처럼 말이다.
내가 깨달은 삶의 진실이다.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탈 벤 샤하르는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수업》에서 고백한다.
그는 항상 최고점을 하버드에서 받았지만
불행했고 심지어 나중에는
공부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자신의 불행과 불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오랜 연구 끝에 깨달은 것은
“완벽에 대한 집착과 강박으로 인해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만 했고,
그럼에도 자꾸만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돼 늘 불안했으며,
그로 인해 삶은 피폐해졌다.”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긍정 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현재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되어
학생들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불행한
완벽주의자로 살지 말라고 조언한다.
완벽해지기 위해 준비만 하다가 인생을 다 보내는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60 퍼센트만 채워졌다고 생각되면 길을 나서 보라.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나는 평생 생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헤멨다.
그러나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라고 말한다.
딱 한 발짝만 내디뎌 볼 것
병이 악화되어 화장실도 가지 못할 때였다.
화장실 문을 바라보는 대신
발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발을 한 발짝 떼었다.
신기하게도 발이 움직여졌다.
다시 한 발짝 움직였다.
2 초만에 갈 거리를 5 분 넘게 걸리긴 했지만 된 것 아닌가.
’아 , 한 발짝이구나.‘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어떤 길로 가는 게 맞을지는 모르지만
걸어간 길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의 몫이다.
한 반짝 떼지 않으면
영영 아무 데도 못 가게 된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면
그것은 더 이상 실패가 아니었고,
길을 잘못 들어도 나중에 보면
내 삶은 더 풍요로워졌다.
물론 화도 나지만 분노의 힘이
나를 살게 한 적도 있다.
용기 내기를 참 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다
처음에는 누구나 서툰 법이다.
잘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초보인 것이다.
왜 초보가 초보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처음부터 능숙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조그만 실수해도 금방 좌절해 버리는 걸까?
하지만 사회는 초보가 찬밥신세 밖에 안되는 모습이다.
초보의 서행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던 시대가
물 건너 가 버린 것이다.
경험상 바짝 긴장해서
열심히 배우려는 후배
를 예뻐하지 않을 선배는 없다.
그들 도한 서툴고 힘든 초보 시절을
겪어 냈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서툴렀지만 자기를 정말 도와주려는 진정성이 느껴졌기에 나를 찾았다. 그러니 아는 척 끙끙대기 보다 초보 티를 내자
주늑 들어 있지 말고 딱 한마디만 해 보는 것이다.
”모릅니다. 가르쳐주세요.
잘 배워 보겠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언니와 꿈꾸던 미래가 닫힌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길이 있다고 했다.
당시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그 말은 위로가 되었다.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잘 살고 싶었다.
그래서 치열하게 살았다.
대학병원에 떨어지고 국립 병원으로 가서 엄청 실망했는데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패했다고 단정한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혔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정말이지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인생이고,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게 인생이다.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
누군가 시키면 하기 싫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데
명령을 받으면
그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저희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신고 성동광진 441호 리딩플러스 국어의 키 국어 16만원~ 중등 15만원 고등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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