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등급으로 가는 최고의 국어 길잡이
성동구 '국어의 키' 입니다 :)
이윤을 추구하려는 목적이 아닌
좋은 책의 요약을 통해
다른 시선의 책 주요 내용 정리본입니다.
국어 학원 원장이 바라보는 책의 시선
「법륜 스님의 행복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저/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 2016년 01월 25일 」 입니다.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제가 강연장에서 사람들에게 “지금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라고 대답하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저마다 개인적인 고민과 상처, 관계 맺기에서 오는 갈등,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좌절과 스트레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괴로워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온갖 일이 다 생깁니다. 대부분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지요. 괴로움이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된다면 문제해결의 길도 쉽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내려놓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욕을 했어요. 그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건넨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더러운 봉지를 움켜쥔 채 ”그 사람이 나한테 욕을 했어.“ ”그 사람이 나를 무시했어.“하면서 평생 그 쓰레기를 뒤지며 삽니다.
봉지를 건네더라도 받지 않든가, 무심코 받았다 하더라도 금방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사는 동안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기가 어려워요.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괴로움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일 수도 있고, 채워지지 못한 욕구 탓일 수도 있고, 잘못 길들여진 습관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공정하지 못한 사회 탓일 수도 있겠지요. 만약 개인의 마음작용이 부정적이어서 괴로움에 빠져 있다면 그 마음의 습관을 고쳐나가고, 관계 맺기가 잘못되었을 때는 갈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제도가 문제라고 생각될 때는 일단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해보고 잘못된 게 맞다는 확신이 서면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보통은 바구려 노력도 해보지 않고 불만에 사로잡혀 사는데, 그래봐야 세상은 변하지 않고 나만 괴롭습니다.
결국 개인의 마음(씨앗)과 사회적 조건(밭)을 함께 가꿔야 온전하게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행복과 좋은 사회 만들기는 별개가 아니에요. 행복과 불행은 마음가짐과 주변 환경이 맞물려서 오는 결과입니다.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1장 왜 내 삶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까
선택과 자기모순
순간순간 선택은 잘한다고 하지만 나중에 지나놓고 생각해보면 그 순간의 편안함과 안락함에 빠져 본래의 목표와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지요.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살아야 괴로움이 적어요.
우리가 살다보면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지 못해 본래 목적을 잃고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해결 하나는 목표를 접고 현실에 맞춰 살면 돼요.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목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자리에서 바로 멈추고 본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겁니다.
부와 명예와 가족과 친구는 고통의 원인도 아니고 행복의 조건도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때는 그것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다가, 또 어떤 때는 그것 때문에 괴롭하도 하는 거예요. 그렇게 양극단을 오락가락해서는 괴로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은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잘라 말할 수 없어요. 선택과 그것에 따른 책임이 있을 뿐입니다. 이때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선택의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은 인연의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괴로워하거나 원망할 일은 없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내 적성은 과학에 맞으니까 나는 반드시 과학에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이런 생각은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내 적성이 어떤 직업에만 딱 맞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며 살든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최선을 다하다보면 그 일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적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주어진 대로 할 수가 있으면 삶이 더 자유로워집니다.
’나는 왜 이것 아니면 안 된다고 목숨 걸고 하고 싶은 일이 없을까?‘하고 고민할 일은 아닙니다.
밥 할 일이 있으면 밥하고, 빨래 할 일이 있으면 빨래하고, 강의할 일이 있으면 강의하고, 농사지어야 한다면 농사짓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 길만이 내 길‘이라며 한 가지를 고집하지 않고 가리지 않는 자세야말로 최상의 자유입니다.
좋은 미래는 막연히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에요. 연구하고 도전해가는 과정에서 꿈꾸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겁니다.
허위의식의 감옥에서 걸어나와라
사람들은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만이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조건을 갖춘 사람도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무엇이 부족해서일까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뭔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기대는 높은데 현실의 자기 모습은 거기에 미치지 못하니까 못마땅한 것이지요.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바탕에는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거나 아니면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가 깔려 있어요. 또 이런 자기와 자아상에 집착해서 자기를 우월하게 여겨요. 그런데 현실의 자기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해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어느 때는 남의 탓을 탓하며 원망했다가, 어느 때는 자기 자신의 무능력을 한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현실에 있는 자기를 자의식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만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행복은 현재의 자기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합니다. 나를 인정하고, 또 긍정해야 합니다. 내가 생각으로 그려놓은 자아상을 움켜쥐고 고집하니까 현실의 내가 못 마땅한 겁니다.
나는 잘났다는 허위의식이 꽉 차 있으니까 현실의 자기가 부끄러운 거예요.
사실 나도 특별하지 않고, 남도 그리 특별하지 않아요. 상대방이 내 기준에 맞지 않아서 실망스럽다면 그건 상대방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내 눈높이 기준 때문이에요.
그러니 이제 허위의식 감옥에서 벗어나세요. 자꾸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며 각오하고 다짐할 게 아니라 후회하는 나, 질책하는 나가 사실은 허위의식에서 비롯됨을 알아차리는 게 그 시작입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조심할 뿐이지 넘어진 나를 문제 삼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거예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뜻해집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부족한 것도 아니고 넘치는 것도 아니에요. 존재는 다만 존재일 뿐이에요. 자신을 너무 위대하게 생각하니까 자기 자신이 초라하게 보여 위축되는 거예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풀이나 돌멩이나 그냥 한 존재일 뿐입니다.
인간도 산에 사는 다람쥐나 토끼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하나의 동물입니다. 그렇지만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탁 알아 버리면 남이 나를 어떻게 보든 신경 안 쓰고 편안히 살 수 있으며, 남의 인생에도 간섭하지 않게 됩니다.
행복의 비결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쉽게 될 것 같지 않은 일들을 바랄 때 기도합니다. 그러다보면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우리 삶은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더 많은 거예요.
세상살이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생이 괴로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롭지, 이런 생각이 벗어난다면 이루어지면 좋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에요.
일은 내가 하지만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내가 의도한 대로 모두 되는 게 아니라 주변 상황과도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이 이치를 알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때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해야 굳건한 성정을 합니다. 식물도 계속 웃자라기만 하면 열매도 못 맺고 도중에 꺾입니다.
우리는 보통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되는 게 행복이고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적인 조건과 상황에 따라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한 행복은 기껏해야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행복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고 그 길만 고집한다면 도리어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반대로 내가 기대한 대로 돼야 한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인연 따라 지혜롭게 대처할 때 행복도 찾아옵니다.
불을 움켜쥐었을 때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기는 것은 우선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아니에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뜨거운 것을 그냥 놓아야 합니다. 괴로움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집착할 때만 잠시 괴로울 뿐 그 괴로움이 지속되지 않아요. 그는 이미 이전과는 다른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인연과보에도 시차가 있다
무거운 돌이 물에 가라앉고 가벼운 기름이 물 위에 뜨듯이, 나쁜 인연을 지으면 나쁜 과보가 일어나고, 좋은 인연을 지으면 좋은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은 자연의 원리이고 이치이지요. 불교에서는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합니다. 인연과보는 즉시 나타나는 것도 있고, 열흘 후에 나타나는 것도 있고, 10 년 후에 나타나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후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100일을 수행 정진한다면 자기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됩니다.
‘내가 고집이 조금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짜증이 꽤 많은 사람이구나!’
‘내가 끈기가 참 없는 사람이구나!’
‘내가 잔소리가 심한 사람이구나!’
‘내가 분별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구나!’
이렇게 자신에 대해 조금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기도를 하게 돼요.
만약 우리가 잘못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손해가 나타난다면 누구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지요. 그런데 잘못을 해도 그 과보가 금방 안 드러나면 잘못을 저질러도 괜찮을 것 같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저희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글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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