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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논술 예시 정답 해설] 건국대학교 2021년 논술 문제1번 꼼꼼한 기출 분석 및 풀이

국어의키 2025. 11. 10. 12:00

안녕하세요, 국어의 키입니다.

건국대학교 인문 논술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2021학년도 건국대 모의논술 문제 1번 해설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읽고 답안을 써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문제의 출제 의도, 제시문 간의 연결 관계, 그리고 합격 답안의 핵심 요소를 파고드는 깊이 있는 분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배포하는 자료에는 이러한 중요 분석 포인트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각 문제의 출제 의도부터 제시문별 주요 내용, 그리고 답안 작성 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키워드까지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건국대 논술의 출제 경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전에서도 자신 있게 답안을 구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들어가며: 이 문제가 묻는 진짜 의미

여러분은 지금 단순히 표에 나타난 숫자를 읽고 정리하는 과제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현대 한국 사회가 '다름'을 어떻게 인식하고 관계 맺고 있는가라는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는 질문입니다. 즉,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 이외의 존재들까지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주면서도, 우리 동네에 사는 이주 노동자에게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거나 거리를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머리로는 '다문화 사회'를 인정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여전히 나와 다른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시문 다의 도표들은 한국인들이 다문화에 대해 겉으로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듯하지만, 실제 관계 맺음이나 권리 인정 문제에 있어서는 주저하거나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중성'을 드러냅니다. 이 문제는 여러분에게 이러한 표면적인 현상을 넘어, 제시문 가의 '나와 너/그것의 관계론'과 제시문 나의 '만물 제동론(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두 가지 분석 틀을 활용하여,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 저변에 깔린 심리적, 철학적 배경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라고 요구합니다.

 

즉, 우리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동등한 인격체인 '너'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이용하거나 관리해야 할 대상인 '그것'으로 취급하고 있는가([가]의 관점)?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한국인)만을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로 여기는 인간 중심적, 자문화 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를 '하늘의 입장'에서 동등하게 바라볼 준비가 되어 있는가([나]의 관점)? 이 질문들에 답하며 한국인의 인식을 분석하는 과정은, 단순히 사회 현상을 진단하는 것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바람직한 관계 맺음 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문제 구조 분석

 

1단계: 분석의 틀 ([가], [나]) 핵심 개념 파악 및 통합적 시각 형성

이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는 제시문 가와 나가 제시하는 관계 맺음의 방식에 대한 서로 다른 차원의 관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 분석에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두 제시문은 각각 인간관계론과 자연관/인간관을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관계 맺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첫 번째 분석 틀은 제시문 가의 '마르틴 부버의 관계론 (나-너 vs. 나-그것)'입니다.

제시문 가는 인간이 맺는 기본적인 관계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나-그것(I-It)' 관계: 상대방(사람이든 사물이든)을 나의 경험이나 이용의 대상으로 삼는 관계입니다. 이 관계에서 상대방은 고유한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기능이나 속성으로 환원되며, 다른 대상과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이 관계 속에서는 전체 인격이 아닌, 소유자나 기능인 등 부분적인 모습으로만 존재합니다. 이는 도구적이고 피상적이며 차등적인 관계입니다.

'나-너(I-Thou)' 관계: 상대방을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한 인격체로 만나고 관계 맺는 방식입니다. 이 관계에서는 '나'와 '너' 모두 자신의 전체 인격으로 참여하며, 서로를 목적으로 대하는 상호적이고 대등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부버는 이러한 '나-너' 관계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핵심 주장: 타자를 도구화하는 '나-그것'의 관계를 넘어, 인격적인 만남인 '나-너'의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 실현의 길입니다. 이 관점은 우리가 다문화 구성원을 기능적 존재('그것')로만 보는지, 아니면 동등한 인격체('너')로 관계 맺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두 번째 분석 틀은 제시문 나의 '박지원의 만물 제동론 (인간 중심주의 비판)'입니다.

제시문 나는 실용과 허자의 대화를 통해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허자의 초기 입장: 인간만이 지혜와 예법, 의리를 가졌으므로 만물 중에 가장 귀하며, 금수나 초목은 인간보다 천하다는 전형적인 인간 중심주의적 위계질서를 대변합니다.

실용의 반론 및 핵심 주장: 실용은 이러한 관점이 오직 '사람의 입장'에서만 타당하며, '만물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속임과 거짓이 없는 만물이 더 귀할 수 있고, '하늘의 입장'에서는 인간과 만물이 모두 동등하다고 반박합니다. 나아가 성인은 만물에게서 배우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인간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를 그 자체로 존중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핵심 주장: 인간만이 특별하고 우월하다는 오만한 생각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를 '하늘의 입장'에서 동등하게 바라보고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는 자문화 중심주의를 넘어 타 문화를 대등하게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다문화적 관점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두 분석 틀의 통합적 적용 방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 두 관점을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제시문 가는 우리가 타자와 '어떤 종류'의 관계(인격적 '너'인가, 도구적 '그것'인가)를 맺고 있는지를 묻고, 제시문 나는 우리가 타자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인간/자문화 중심적인가, 아니면 만물/타 문화를 동등하게 보는가) 자체를 문제 삼습니다. 즉, 제시문 나는 제시문 가에서 말하는 '나-그것' 관계의 근원에 인간 중심적/자문화 중심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두 제시문의 관점을 바탕으로 [다]를 분석한다는 것은, 한국인들이 다문화 구성원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나]의 '사람의 입장'에 치우쳐 있으며, 그 결과 그들과의 관계 맺음 방식 역시 [가]의 '나-그것'의 관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라는 요구입니다.

2단계: 분석 대상 (다)의 핵심 정보 파악 및 해석 ('한국인의 인식' 초점)

제시문 다는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도표 1])과 외국인 노동자가 체감하는 한국 사회의 인식([도표 2])을 보여주는 두 개의 도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에서 '한국인의 인식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했으므로, [도표 1]을 중심으로 분석하되, [도표 2]는 [도표 1]에 나타난 한국인의 인식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도표 1] 한국인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핵심 정보 (이중성의 발견):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은 다문화 국가이다'(82.7% 동의), '다문화 가정과 이웃 괜찮다'(87.4% 동의), '다문화 교육 확대 필요'(88.3% 동의) 등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다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관계적인 차원으로 들어가면 인식이 달라집니다. '내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의 결혼'에 대해서는 동의율이 51.0%로 크게 낮아지고 비동의율(46.9%)과 비슷해집니다. '동남아시아 출신 결혼이민자도 한국인이다'라는 질문에는 동의율이 30.7%에 불과하고 비동의율이 68.2%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 대입 가산점 부여'와 같은 구체적인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동의율(31.1%)보다 비동의율(65.9%)이 훨씬 높습니다.

의미: 이는 한국인들의 다문화 인식이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적인 관계 맺음이나 사회적 권리 인정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태도가 강하게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이중성'을 드러냅니다.

 

[도표 2]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

핵심 정보: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한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98.0% 동의), 한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78.0%)이 높습니다. 즉, 자신들의 역할과 기여를 긍정적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한국인들이 자신들 옆에 앉기를 싫어하거나(47.2% 동의), 자신들이 외국어로 이야기하면 한국인들이 불쾌해한다고(61.4% 동의) 느끼고 있습니다.

의미: 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일상적인 차별과 불편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차별적 경험이 [도표 1]에서 나타난 한국인들의 이중적인 인식(겉으로는 수용적이지만 실제 관계에서는 배타적인)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즉, [도표 2]는 [도표 1]에 나타난 한국인의 모순된 인식이 실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경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방증 자료 역할을 합니다.

 

제시문 가, 나의 관점으로 다 심층 분석하기

이제 제시문 다의 핵심 정보, 특히 [도표 1]에 나타난 한국인의 이중적 인식을 제시문 가, 나의 통합적 관점을 활용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1단계: '나-그것' 관계로서의 다문화 인식 분석 ([가] 적용)

[도표 1]에서 드러난 한국인의 이중성은 제시문 가의 '나-그것' 관계의 특징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다문화 가정을 '이웃'이라는 피상적이고 일반적인 범주 안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표면적인 관계'), 자신의 자녀와 결혼하는 문제처럼 깊고 본질적인 관계('인격 전체'가 만나는 관계)로 들어가는 것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이는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나와 동등한 인격체인 '너'로 온전히 받아들이기보다는, 나와는 다른, 일정 거리를 두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그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동남아시아 출신 결혼이민자'를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 역시, 그들을 우리와 동등한 주체('너')가 아닌, 국적이나 출신 배경이라는 특정 속성으로만 규정되는 타자('그것')로 대상화하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대입 가산점 부여 반대 여론 또한,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하려는 '나-너' 관계의 태도보다는, 경쟁 사회에서 나의 이익('나'의 일부)을 우선시하는 '나-그것' 관계의 논리가 우세함을 보여줍니다.

 

2단계: '사람의 입장'에 갇힌 편협한 시각 분석 ([나] 적용)

이러한 '나-그것' 관계의 근저에는 제시문 나의 '사람의 입장'(혹은 '한국인의 입장')에 갇힌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인 시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문화 국가'라는 현실을 머리로는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인'을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보다 우월하거나 중심적인 존재로 여기는 무의식적인 위계의식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허자가 처음에는 인간만이 귀하고 금수나 초목은 천하다고 여겼던 것과 유사합니다. '동남아시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실용이 비판했듯이 '하늘의 입장'(보편적 인권과 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차별적 인식입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와의 결혼을 꺼리거나 대입 가산점을 반대하는 것 역시, 그들을 나와 동등한 존재로 바라보기보다는 나의 가족이나 사회의 '순수성'을 해치거나 나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다른 존재'로 구분 짓는 자기중심적 사고의 발현입니다.

 

3단계: [도표 2]를 통한 분석의 심화 (외국인 노동자의 시선)

[도표 2]는 이러한 한국인의 편협하고 이중적인 인식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보여주며 분석을 심화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인식하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인 차별과 불편함(옆자리 기피, 언어 사용 시 불쾌감 표시 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인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기능적 존재('그것')로는 인정하면서도, 같은 공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등한 인격체('너')로는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도표 2]는 [도표 1]에 나타난 한국인의 '나-그것' 관계 및 '사람(한국인)의 입장' 중심의 인식이 단순한 설문 결과가 아니라, 실제 타자에게 상처와 소외감을 주는 현실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실전 답안 작성 전략

 

401~600자라는 제한된 분량 안에 두 제시문의 핵심 관점을 모두 반영하여 두 개의 도표를 유기적으로 분석해야 하므로, 논리적인 연결과 핵심 내용의 압축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문단 (관점 제시 및 현상 진단): [가], [나]의 핵심 관점 제시 및 [도표 1]의 이중성 분석

제시문 가는 타자를 인격체 '너'로 대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제시문 나는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 만물을 동등하게 보는 '하늘의 입장'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의 [도표 1]을 보면, 한국인들은 다문화 사회를 표면적으로는 수용하는 듯하지만('이웃 괜찮다'), 결혼이나 국적 인정, 가산점 부여 등 구체적이고 관계적인 차원에서는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중성을 드러낸다.

 

두 번째 문단 (심층 분석 1): 이중성의 원인 분석 ([가], [나] 적용)

이러한 이중성은 한국인들이 다문화 구성원을 동등한 인격체인 '너'([가])로 온전히 받아들이기보다 기능적이고 대상화된 '그것'([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함을 보여준다. 이는 또한 '한국인'을 중심에 두는 '사람의 입장'([나])에 갇혀 타 문화를 동등하게 존중하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세 번째 문단 (심층 분석 2 및 결론): [도표 2] 연계 분석 및 결론

[도표 2]는 이러한 한국인의 모순된 인식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일상적인 차별(자리 기피, 언어 사용 시 불쾌감 등)로 경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즉, 한국인들은 다문화 구성원을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그것'으로는 대하면서도, 동등한 '너'로서 존중하는 데에는 인색한 것이다. 결국, 한국 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수용을 넘어, 타자를 '너'로 존중하는 인격적 관계([가])와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보는 '하늘의 입장'([나])에 기반한 깊이 있는 인식 전환과 실천적 노력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주의사항 및 실수 방지 팁

 

1. 도표 분석 시 '한국인의 인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도표 2]는 외국인 노동자의 인식이지만, 이를 통해 한국인의 행동이나 태도를 추론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도표 2] 자체에 대한 분석에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도표 1]의 '이중성'을 명확히 포착하고 분석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단순히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모순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가]와 [나]의 개념을 통해 설명해야 합니다.

3. 제시문 [가]의 '나-너'와 '나-그것', 제시문 [나]의 '사람의 입장'과 '하늘의 입장'이라는 핵심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안에 명시적으로 활용하여 분석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간단하게나마 문제 해결 방향이나 시사점을 제시하며 마무리하면 글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

 

바람직한 답안의 특징

 

1. 문제 요구사항의 정확한 반영: '한국인의 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도표 1]을 중심으로 분석하되, [도표 2]를 [도표 1]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적절히 활용합니다.

2. 핵심 개념의 심층적 적용: [가]의 '나-너/나-그것' 관계론과 [나]의 '사람/하늘의 입장'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한국인의 이중적인 다문화 인식을 설명하는 핵심적인 분석 틀로 심층적으로 적용합니다.

3. 도표 정보의 유기적 연결 및 논리적 해석: [도표 1]에서 나타나는 추상적 수용과 구체적 배타성 사이의 모순을 명확히 지적하고, [도표 2]의 외국인 노동자 경험을 통해 이 모순의 현실적 결과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4. 비판적 시각과 문제의식: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에 내재된 문제점(대상화, 자기중심성, 편견)을 제시문의 관점을 통해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함축적으로 제시합니다.

마무리: 이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것

이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보게 합니다. 머리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삶 속에서는 여전히 나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벽을 치고 차별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게 합니다.

 

제시문 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관계는 상대방을 도구나 수단('그것')이 아닌, 고유한 인격체('너')로 만날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제시문 나는 우리 자신의 관점('사람의 입장')만이 유일하거나 우월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바라보는 열린 마음('하늘의 입장')을 가질 때 비로소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가르쳐줍니다.

 

[도표 1]과 [도표 2]는 이러한 철학적 성찰이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곁의 이웃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과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구체적인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이 문제를 깊이 있게 학습하고 고민하는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타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여러분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며 살아가야 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입니다.

 

예시 답안

제시문 가와 나는 모두 자기중심적이고 위계적인 관점을 비판하며, 타자를 동등한 주체로 존중하는 관계를 강조한다. 가는 타인을 대체 가능한 '그것'으로 대상화하는 관계가 아닌, 유일무이한 인격체인 '너'와 맺는 대등한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나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만물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하늘의 입장'에서 상호 존중의 관계를 맺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러한 통합적 관점에서 볼 때, 도표 다에 나타난 한국인의 인식은 모순적이다. 도표 1을 보면, '다문화 국가 인정'(82.7%)이나 '다문화 교육 필요'(88.3%)와 같이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차원에서는 높은 수용성을 보인다. 하지만 '동남아 출신 결혼이민자도 한국인이다'(30.7%) 또는 '내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의 결혼'(51.0%) 등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로 들어갈수록 배타성이 드러난다.

 

이는 한국인이 다문화 구성원을 가의 '너'라는 동등한 주체로 대하기보다, 기능적이고 대체 가능한 '그것'으로 대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나의 '하늘의 입장'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위계적, 차등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도표 2는 이러한 인식의 결과를 명확히 방증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기여'(98.0%)라는 기능적 측면은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한국인이 옆에 앉기 싫어한다'(47.2%)거나 '외국어로 이야기하면 불쾌해 한다'(61.4%)고 응답하며 인격적 관계에서는 거리감을 체감하고 있다. (59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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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자료의 원저작물

원본 저작물: 건국대학교 논술고사

출처: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관련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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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key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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