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논술 해설 및 기출 분석] 2023년 경희대학교 논술 [논제 Ⅱ] 분석

안녕하세요, 국어의 키🔑입니다.
경희대학교 인문 논술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위해 2023학년도 경희대 논술 기출 [논제 Ⅱ] 세밀 분석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수험생이 기출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곤 합니다. 단순히 지문을 읽고 답안을 써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출제 의도,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결, 그리고 합격 답안의 핵심 구성 요소를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자료에는 그 모든 포인트가 담겨 있습니다.
각 문제의 출제 의도, 제시문별 핵심 내용 정리, 답안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주요 키워드를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여러분은 경희대 논술의 출제 경향을 명확히 파악하고, 실전에서도 흔들림 없이 답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2023학년도 논술고사 기출문제(인문체육계) [논제 Ⅱ] 해설
💡 이 문제가 묻는 진짜 의미
우리는 소셜 미디어, 즉 누리 소통망(SNS)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게시물을 올리고, '좋아요'를 누르고, 모르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전 세계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이처럼 누리 소통망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논제 Ⅱ]는 바로 이 누리 소통망의 두 얼굴, 즉 양면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누리 소통망을 바라보는 네 개의 제시문을 통해 우리에게 상반된 두 가지 그림을 보여줍니다.
한쪽에서는 누리 소통망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돕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선의를 가진 소비자들을 연결하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누리 소통망이 우리의 내면을 파괴하는 위험한 환경이라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포장하고 '가짜 나'를 연기하게 만들어, 결국 '진정한 자아'로부터 우리를 단절시키고 고립시킨다고 비판합니다. 또한 '좋아요'와 같은 피드백에 중독되게 만들어 우리의 주체적 생각을 마비시키고 결국 자아를 소멸시킨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우리에게 이 두 가지 시선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입장에서 반대편의 주장이 왜 한계가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기술의 장단점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우리의 '사회'와 '자아' 중 어디에 더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문제 구조 완전 분해
이 문제는 [논제 Ⅱ]의 전형적인 유형인 '분류-요약-비판'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 개의 제시문([라]~[사])을 공통된 주제(누리 소통망)에 대한 입장에 따라 두 부류로 나누고, 둘 중 한 입장을 선택해 그 핵심 논지를 요약한 뒤, 그 논리를 근거로 삼아 다른 입장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누리 소통망에 대한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을 정확히 구분하여 제시문들을 분류합니다. 둘째, 자신이 선택한 입장의 핵심 논거들을 묶어 설득력 있게 요약합니다. 셋째, 요약한 논거를 '무기'로 삼아, 반대편 입장이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점에서 피상적인지를 논리적으로 공격해야 합니다.
Step 1: 네 개의 제시문, 두 개의 시선으로 묶기
첫 번째 과제는 네 개의 제시문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누리 소통망(SNS)의 영향'을 기준으로, 입장이 유사한 것끼리 묶는 것입니다. 이는 각 제시문이 누리 소통망의 '사회적 순기능'에 주목하는지, 아니면 '개인적 역기능'에 주목하는지에 따라 명확하게 나뉩니다.
1. 누리 소통망의 긍정적/사회적 순기능을 강조하는 입장: [라], [바]
제시문 [라]는 누리 소통망이 개인 간의 연결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도우며,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거시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합니다.
제시문 [바]는 작은 빵집 사례를 통해 누리 소통망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쌍방향 소통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제시문 모두 누리 소통망을 사회와 경제를 발전시키는 유용한 '도구'로 바라봅니다.
2. 누리 소통망의 부정적/개인적 역기능을 강조하는 입장: [마], [사]
제시문 [마]는 누리 소통망이 사용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포장하고 '가짜 나'를 연기하게 만든다고 비판합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진정한 자아'와 단절되며 오히려 고립감을 느낍니다.
제시문 [사]는 사용자들이 '좋아요'와 같은 '피드백에 중독'되어 불안과 고독을 해소하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타인과의 경계가 무너져 '자아가 소멸된다'고 경고합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의견만 듣게 되어 주체적 사고 능력을 상실하고 '자기 중독'에 빠진다고 지적합니다.
두 제시문 모두 누리 소통망을 개인의 내면과 자아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환경'으로 바라봅니다.
Step 2: 한 입장 선택 및 핵심 논지 재구성하기 (요약)
문제의 요구에 따라 두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해 요약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마], [사]의 부정적 입장을 선택하는 경우를 예시로 들어 논지를 구성해 보겠습니다.
"[마]와 [사]는 누리 소통망이 개인의 주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진정한 자아를 잃게 만든다고 비판합니다. [마]에 따르면, 누리 소통망 환경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삶 중 빛나는 순간만을 골라 공유하도록 부추깁니다. 이 과정에서 포장되고 꾸며진 '가짜 나'와 현실의 '진짜 나'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며, 사용자는 오히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는 깊은 고립감과 단절감을 느낍니다. [사]는 이러한 현상이 '좋아요'를 통해 타인의 인정을 확인받으려는 '피드백 중독'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합니다. 사용자는 누리 소통망을 통해 타자와의 경계를 허물고 일체감을 꿈꾸지만, 그 결과는 구별 불가능한 '자아의 소멸'입니다. 또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삭제'하고 유사한 의견만을 '추가'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은 주체적 사고 능력을 잃고 타인의 판단에 종속되며 자기 목소리의 메아리에 중독됩니다."
Step 3: 요약한 논리를 바탕으로 반대 입장 비판하기
이제 Step 2에서 정리한 '[마], [사]의 논리'(자아 상실, 가짜 나, 중독, 고립, 사고의 통제)를 근거로, [라], [바]의 긍정론을 비판해야 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자아 파괴를 중시하는 [마], [사]의 관점에서 볼 때, [라]와 [바]의 주장은 누리 소통망의 사회적, 경제적 순기능이라는 표면적 현상에만 집중한 나머지, 그 기반이 되는 개인의 내면적 붕괴라는 더 심각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제시문 [라]는 누리 소통망이 전 세계를 연결하고 민주정치 과정에 유용하게 기여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마]의 시각에서 볼 때, [라]가 말하는 '연결'은 '진정한 자아'들의 소통이 아닌, 잘 포장된 '가짜 나'들의 피상적인 관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의 관점에서 [라]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민 참여'나 선거 결과는, 개개인의 주체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의 산물이라기보다, '좋아요'에 중독되어 타인의 생각에 '통제'당하고 자신과 같은 '메아리'에 휩쓸린 군중 심리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아가 소멸된 개인들의 집합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이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시문 [바] 역시 작은 빵집의 성공 사례를 들어 누리 소통망의 실용적 효과와 쌍방향성을 긍정합니다. 그러나 [마], [사]의 관점에서 이러한 긍정적 사례는 누리 소통망의 본질적 위험성을 가리는 일면에 불과합니다. 빵집을 홍보하고 주문하는 행위조차 [마]가 지적한 '가짜 나'를 연기하는 과정일 수 있으며, [사]가 지적하듯 타인의 '좋아요'를 받기 위한 '피드백 중독'의 연장선일 수 있습니다. [바]가 말하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 이면에는, 수많은 개인이 '진짜 나'를 잃고 고립되며 타인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게 되는 심각한 역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라], [바]는 누리 소통망의 도구적 유용성만을 강조할 뿐, 그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의 자아가 어떻게 훼손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실전 답안 작성 전략
1,001자 이상의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구성한 '분류-요약-비판'의 각 단계를 충실하고 상세하게 서술해야 합니다.
첫 번째 문단 (분류): 네 제시문이 '누리 소통망'을 주제로 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라], [바])과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마], [사])으로 나뉜다는 것을 명확히 밝힙니다. 긍정론은 '사회적 순기능'을, 부정론은 '개인의 자아 상실'을 핵심 근거로 삼는다고 기준을 제시합니다.
두 번째 문단 (한 입장 요약): 자신이 선택한 입장의 논리를 상세히 요약합니다. (위의 Step 2 예시 참고) 예를 들어 [마], [사]를 선택했다면, '가짜 나'를 연기함에 따른 '진정한 자아와의 단절' 및 '고립감'을 지적하고, '피드백 중독'으로 인한 '자아 소멸'과 '사고의 통제', '자기 중독'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세 번째 문단 (다른 입장 비판 1 - [라] 비판): 요약한 논거를 사용하여 [라]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라]의 '연결'과 '시민 참여'가 [마], [사]의 관점에서는 '가짜 나의 피상적 연결'이자 '주체성 없는 휩쓸림'일 수 있음을 논리적으로 지적합니다.
네 번째 문단 (다른 입장 비판 2 - [바] 비판): 같은 방식으로 [바]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바]의 '실용적 효과'와 '쌍방향성' 역시, 그 이면에 [마], [사]가 경고한 '자아 상실'과 '고립'이라는 더 큰 대가가 숨어 있을 수 있음을 비판합니다. 최종적으로 [라], [바]가 현상의 이면을 보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주의사항 및 실수 방지 팁
첫째, 분류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사회/경제적 기능'([라], [바])과 '개인/심리적 영향'([마], [사])이라는 명확한 대립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분을 혼동하면 이어지는 요약과 비판 전체가 논리적 힘을 잃게 됩니다.
둘째, 요약과 비판의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1,000자가 넘는 분량이므로, 요약 부분에서 선택한 입장의 논리를 충실히 설명해야만 비판 부분에서 사용할 논거가 풍부해집니다. 요약이 부실하면 비판도 피상적이게 됩니다.
셋째, 비판의 근거는 반드시 제시문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마], [사]의 입장에서 비판한다면, '가짜 나', '자아 소멸', '피드백 중독' 등의 논거를 명시적으로 사용하여 [라], [바]를 비판해야 합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례를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넷째,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피드백 중독', '진정한 자아'와 같은 핵심 개념어는 활용하되, 문장 전체를 그대로 가져오지 말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성공하는 답안의 특징
높은 점수를 받는 답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첫째, 대립 구도를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누리 소통망의 '사회적 순기능'([라], [바])과 '개인적 자아 상실'([마], [사])이라는 핵심 대립축을 정확히 파악하고 답안 전체의 뼈대로 삼습니다.
둘째, 요약이 충실하고 유기적입니다. 선택한 두 제시문([마], [사] 또는 [라], [바])의 논리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주장으로 재구성하여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셋째, 비판의 논리가 구체적이고 날카롭습니다. 예를 들어, "[라]가 말하는 '연결'은 [마]의 관점에서 '고립'일 뿐이다" 또는 "[라]가 말하는 '시민 참여'는 [사]의 관점에서 '사고 통제'일 뿐이다"와 같이, 상대방의 핵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넷째, 긴 분량의 글을 논리적 비약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어갑니다. 분류, 요약, 비판의 각 부분이 명확히 구분되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논증을 이룹니다.
마무리: 이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것
이 문제는 바로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리 소통망'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기술 현상이 가진 '양면성'을 탐구하도록 요구합니다. 한편에서는 그것이 사회, 정치, 경제 영역에서 발휘하는 '도구로서의 유용성'([라], [바])을,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이 개인의 심리와 자아에 미치는 '환경으로서의 위험성'([마], [사])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술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질병을 진단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라], [바]의 관점). 하지만 동시에 인공지능은 인간의 판단력을 약화시키고,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해 차별을 강화하며,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위협하는 '환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마], [사]의 관점).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늘 유용성과 위험성이라는 두 얼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이 문제를 통해 여러분이 배웠으면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현상을 입체적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어떤 기술이나 사회 현상이든 그것이 가진 '기능적 측면'과 '인간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다각적 접근 방식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진정한 자아'라는 가치의 중요성입니다. 누리 소통망이 제공하는 편리함과 연결의 감각 속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진짜 나'의 가치와 주체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성찰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비판적 수용의 자세입니다. '좋아요' 숫자나 타인의 반응과 같은 외부적 피드백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한발 물러서서 그것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는 태도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논리적 비판의 과정입니다. 현상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명확히 분류하고, 한쪽의 논리를 근거로 다른 쪽의 한계를 지적하는 체계적인 논증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성숙한 사용자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기술의 수혜자나 피해자가 아니라, 그것을 주체적으로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기술의 순기능을 활용하되, 그 역기능에 매몰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복잡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완벽한 답은 없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리 소통망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성찰의 시도가 여러분의 사고를 더욱 깊고 성숙하게 만들 것입니다.
혼자서 논술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국어의 키에서 논술 가이드와 모의고사 파일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결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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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자료의 원저작물
원본 저작물: 경희대학교 논술고사
출처: 경희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관련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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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key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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