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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논술 기출 해설 답안] 2025년 홍익대학교 논술 문제 1번 분석

국어의키 2025. 11. 7. 12:29

안녕하세요, 국어의 키입니다.

홍익대학교 인문 논술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2025학년도 홍익대 논술 기출 문제 1번 해설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읽고 답안을 써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문제의 출제 의도, 제시문 간의 연결 관계, 그리고 합격 답안의 핵심 요소를 파고드는 깊이 있는 분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배포하는 자료에는 중요한 분석 포인트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각 문제의 출제 의도부터 제시문별 주요 내용, 그리고 답안 작성 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키워드까지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홍익대 논술의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들어가며: 이 문제가 묻는 진짜 의미

안녕하세요. 이번 문제를 마주하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범주’라는 다소 철학적으로 들리는 단어 때문에 처음에는 막막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범주화’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매 순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생각의 도구입니다. 우리는 친구를 ‘친한 친구’와 ‘그냥 아는 친구’로 나누고, 음악을 장르별로 구분하며, 심지어 자기 자신도 ‘학생’이나 ‘어떤 동아리 회원’과 같은 범주에 넣어 생각하곤 합니다.

이 문제는 바로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 사용하는 그 ‘선 긋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긋는 선들은 ‘정사각형’처럼 명확하고 절대적인가요, 아니면 ‘새’처럼 그 경계가 흐릿하고 다양한 모습을 포함하고 있나요?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 문제는 단순히 두 가지 관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넘어, 우리가 세상을 범주화하는 방식이 어떻게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라는 구체적인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식 테스트가 아니라,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인식의 틀을 점검하는 소중한 지적 학습의 과정입니다. 이제부터 함께 그 생각의 지도를 차분히 그려봅시다.

문제 구조 완전 분해

이 복합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각을 단계별로 정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설계도를 그려보겠습니다. 이 지도를 따라가면, 각 제시문의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논리를 명확하게 세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Step 1: 제시문 (가)의 두 관점 깊이 있게 이해하기 – ‘고전적 관점’ 대 ‘대안적 관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문제 전체를 풀어낼 열쇠인 제시문 (가)의 두 가지 관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세상을 범주화하는 서로 다른 방식을 보여줍니다.

‘고전적 관점’은 마치 완벽한 상자와 같습니다. 이 관점의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는 ‘본질적 속성’이 존재합니다.

둘째, 이 속성을 모두 가져야만 그 범주에 속할 수 있습니다.

셋째, 따라서 모든 구성원의 자격은 동등합니다.

넷째, 범주의 경계는 칼로 자른 듯 분명합니다. ‘정사각형’이라는 범주처럼, 네 변의 길이가 같고 네 각이 직각이라는 본질적 속성을 갖추지 못하면 결코 정사각형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안과 밖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입니다.

반면, ‘대안적 관점’은 ‘가족 유사성’과 같습니다. 이 관점의 특징은 고전적 관점과 정확히 대립합니다.

첫째,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는 단 하나의 본질적 속성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구성원들은 서로 겹치는 여러 속성을 공유하며 느슨하게 연결됩니다.

셋째, 어떤 구성원은 다른 구성원보다 그 범주를 더 잘 대표하는 ‘전형적인’ 구성원으로 인식됩니다. 예를 들어 ‘새’라는 범주에서 참새는 전형적이지만 펭귄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말입니다.

넷째, 범주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고 흐릿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전형적’인지는 우리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대안적 관점은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와 연결되며, 고전적 관점의 오용이 낳는 고정관념과 차별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Step 2: 제시문 (나)의 현상 분석하기 – 품사, 그 애매한 경계

이제 첫 번째 사례인 제시문 (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현상은 ‘간이’라는 단어가 ‘명사’와 ‘관형사’ 중 어느 품사에 속하는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단어는 관형사의 속성도 가지고 있고, 명사의 속성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데 더 적합한 것은 명백히 ‘대안적 관점’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명사’와 ‘관형사’라는 품사 범주의 경계가 고전적 관점처럼 명확한 것이 아니라, ‘간이’와 같은 단어가 존재할 수 있는 ‘흐릿한’ 영역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각 품사에는 ‘사람’(명사)이나 ‘헌’(관형사)처럼 그 범주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구성원이 있는 반면, ‘간이’처럼 그 경계에 걸쳐 있는 덜 전형적인 구성원도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이는 모든 구성원의 지위가 동등하다는 고전적 관점과 다릅니다. 따라서 언어의 품사 분류는 고정된 본질보다는 다양한 속성들이 겹쳐 있는 대안적 관점으로 더 잘 설명될 수 있습니다.

Step 3: 제시문 (다)의 현상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 ‘정상 가족’이라는 폭력적인 상자

다음으로 제시문 (다)의 현상을 문제의 요구에 따라 비판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 제시문은 우리 사회가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차별하고 해외 입양으로 내모는 현실의 원인으로, ‘정상 가족’이라는 경직된 인식을 지적합니다.

이 사회적 문제는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실을 ‘고전적 관점’의 틀로 재단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결혼’이라는 단 하나의 ‘본질적 속성’을 기준으로 ‘정상 가족’이라는 범주를 정의합니다. 이 속성을 갖추지 못한 가족, 예컨대 미혼모 가족은 ‘정상 가족’이라는 범주에서 완전히 배제됩니다. 그 결과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뚜렷한 경계가 그어지고, 이 경계선은 곧 사회적, 제도적 차별의 근거가 됩니다.

여기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가족’은 정사각형과 같은 명확한 실체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회적 구성물입니다. 이를 고전적 관점이라는 좁은 상자에 억지로 가두는 것은 현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폭력적인 행위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해결은 ‘정상 가족’이라는 고정관념 자체를 해체하고, 한부모 가족, 조손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대안적 관점’을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Step 4: 제시문 (라)의 현상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 언론이 만든 ‘정신질환자’라는 낙인

마지막으로 제시문 (라)의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현상은 두 가지 관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더 복잡한 사례입니다.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를 반복하여 대중의 머릿속에 ‘정신질환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일부 대중은 이 이미지를 바탕으로 모든 정신질환자를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고정관념을 갖게 됩니다.

이 현상의 첫 번째 단계, 즉 대중의 머릿속에 특정 이미지가 ‘전형’으로 자리 잡는 과정은 ‘대안적 관점’으로 설명됩니다. 대안적 관점에 따르면, 한 범주의 전형적인 모습은 우리의 ‘경험’에 의해 형성됩니다. 이 경우, 대중은 실제 정신질환자를 만나는 경험 대신, 언론이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정신질환자-범죄’ 프레임의 뉴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결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정신질환자 범주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으로 왜곡되어 인식되는 것입니다.

현상의 두 번째 단계, 즉 일부 대중이 이 왜곡된 전형을 정신질환자 전체의 속성으로 일반화하는 과정은 ‘고전적 관점’의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들은 ‘정신질환자’라는 범주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위험하다’는 단 하나의 ‘본질적 속성’을 공유한다고 착각합니다. 이는 모든 구성원의 위상이 동등하다는 고전적 관점의 가정을 잘못 적용한 결과이며, 통계적 사실이 명백히 반박하는 위험한 고정관념입니다.

따라서 비판은 두 지점을 향해야 합니다.

첫째, 이윤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정적인 전형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언론의 비윤리적인 보도 행태를 비판해야 합니다.

둘째, 이러한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집단을 섣불리 판단하고 차별하는 대중의 경직된 사고방식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실전 답안 작성 전략

이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답안을 어떻게 구성할지 구체적인 길을 그려보겠습니다.

☝🏻 첫 번째 문단 (서론 및 제시문 (나) 분석): 제시문 (가)에 나타난 범주에 대한 고전적 관점과 대안적 관점의 핵심 특징을 간략히 대비하여 소개합니다. 이어서 제시문 (나)의 품사 분류 사례는 범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범주 내에 더 전형적인 구성원과 덜 전형적인 구성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대안적 관점으로 설명됨을 논리적으로 서술합니다.

✌🏻 두 번째 문단 (제시문 (다) 비판적 분석): 제시문 (다)의 미혼모 차별 현상은 우리 사회가 ‘정상 가족’이라는 범주를 ‘결혼’이라는 단일하고 본질적인 속성을 기준으로 삼는 고전적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경직된 시각이 어떻게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배제하고 사회적 차별로 이어지는지를 비판적으로 지적하며, 대안적 관점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 세 번째 문단 (제시문 (라) 비판적 분석): 제시문 (라)의 현상을 2단계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먼저 언론 보도라는 반복적 경험이 ‘범죄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정신질환자의 ‘전형’으로 만드는 과정은 대안적 관점의 원리로 설명됨을 밝힙니다. 다음으로, 일부 대중이 이 전형을 전체의 ‘본질’로 오인하여 고정관념을 형성하는 것은 고전적 관점의 논리를 잘못 적용한 결과임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차별을 낳는지 비판적으로 서술하고, 언론과 대중 모두의 성찰이 필요함을 지적합니다.

🖖🏻 네 번째 문단 (결론): 위 분석을 종합하며, 범주를 인식하는 방식이 단순한 사고의 차이를 넘어 구체적인 사회 현상과 차별 문제에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인간과 사회에 대한 범주를 다룰 때는, 획일적인 고전적 관점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대안적 관점을 갖추는 것이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역설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주의사항 및 실수 방지 팁

첫째, 분석의 근거를 항상 제시문 (가)에서 찾아야 합니다.

‘경계가 흐릿하다’, ‘본질적 속성이다’, ‘전형적이다’, ‘경험에 따라 형성된다’ 등 (가)에 제시된 핵심 개념들을 정확히 활용하여 자신의 분석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둘째, ‘비판적으로 분석하라’는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다)와 (라)의 경우, 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서 그치지 않고, 왜 그러한 관점의 적용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어떤 부정적 결과를 낳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셋째, (라) 현상의 복합성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현상을 단순히 고전적 관점이나 대안적 관점 하나로만 설명하려 하면 분석의 깊이가 얕아집니다. 두 관점이 어떻게 단계적으로 작용하여 고정관념을 형성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문제에서 요구한 대로 (다)의 분석에서는 ‘정상 가족’이라는 범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 범주가 어떻게 정의되고, 그 경계가 어떻게 설정되며, 그 결과 누가 배제되는지를 중심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답안의 특징

꾸준한 연습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는 답안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향해 나아갑니다.

첫째, 제시문 (가)의 두 관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차이를 정확하게 서술합니다.

둘째, (나), (다), (라)의 각 현상에 적절한 관점을 적용하고, 그 이유를 (가)의 개념을 사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셋째, (다)와 (라)에 대한 비판적 분석에서, 잘못된 범주화가 어떻게 구체적인 사회적 차별과 고통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넷째, (라) 현상에 대한 분석에서, 대안적 관점과 고전적 관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통찰해냅니다.

다섯째, 글 전체가 문제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며,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것

이 문제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틀’이 세상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어떤 틀, 즉 어떤 범주화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존중받는 구성원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차별받는 이방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라는 범주를 단일 민족, 검은 머리, 특정 외모라는 고전적 관점으로만 바라본다면, 우리 사회의 수많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은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며,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하는 대안적 관점을 받아들일 때, 우리 공동체는 훨씬 더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 풀이 과정은 바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연습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이 여러분을 더 깊이 있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the key 논술 문제 크리티컬 인사이트와 해설서 창작 자료의 저작권에 관한 안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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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자료의 원저작물

원본 저작물: 홍익대학교 논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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