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논술 기출 답안 분석 ] 2021년 서울여자대학교 논술 인문 오전 문제(1)번 기출 해설

안녕하세요, 국어의 키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인문 논술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2021학년도 서울여대 논술 기출 오전 문제 1번 세밀 분석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문을 읽고 답안을 써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문제의 출제 의도, 제시문 간의 연결 관계, 그리고 합격 답안의 핵심 요소를 파고드는 깊이 있는 분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배포하는 자료에는 중요한 분석 포인트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각 문제의 출제 의도부터 제시문별 주요 내용, 그리고 답안 작성 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핵심 키워드까지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서울여대 논술의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 서울여대 2021 기출 오전 문제 1번 ]
💡 이 문제가 묻는 진짜 의미
이 문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즉 ‘개인 동일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모습이 변하고 기억이 흐려져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어떻게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요구합니다.
첫 번째 문항은 개인 동일성을 설명하는 두 가지 주요 이론인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을 제시하고, 각각의 이론이 가진 문제점을 명확히 기술하도록 요구합니다. 나아가, 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론적 철학(제시문 나)과 논리적 사고 실험(제시문 다)에서 찾아내어 논술해야 합니다. 이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텍스트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평가합니다.
두 번째 문항은 이러한 추상적인 동일성 이론을 ‘신문지 밥상’이라는 일상적이고 문학적인 소재에 적용하여 분석하는 과제입니다. 하나의 사물(신문지)을 두고 ‘나’와 ‘어머니’가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이유를, 각각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해야 합니다. 이는 추상적인 이론을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두 관점의 차이를 명료하게 분석하는 적용 능력과 추론 능력을 평가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우리가 ‘나’라는 존재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어떤 철학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 문제 구조 완전 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석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구성해 보겠습니다. 각 단계를 통해 문제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고 논리적인 답안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Step 1: 개인 동일성 이론의 딜레마 분석: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
첫 번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문 (가)에 기술된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 그리고 각각의 문제점을 정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신체 이론은 개인의 동일성을 판단하는 근거를 물리적인 ‘신체’의 연속성에 둡니다. 하지만 이 이론의 문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체는 끊임없이 변화하므로(예: 10년 전과 후의 용모 변화), 물리적 동일성을 엄격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심리 이론은 동일성의 근거를 기억, 성격 등 ‘심리적 특성’의 연속성에 둡니다. 하지만 이 이론의 문제는 인간의 기억이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의 내가 과거의 특정 기억을 잃어버렸다면, 심리 이론에 따르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이론 모두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신체적 또는 심리적 ‘불연속성’이 발생할 경우, 개인의 동일성을 일관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공통적인 문제를 가집니다.
Step 2: 문제 해결의 두 가지 열쇠: 관계성과 연속성
다음으로, 위에서 분석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문 (나)와 (다)에서 찾아야 합니다.
제시문 (나)는 마르틴 부버의 관계론적 철학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부버에 따르면 ‘나’는 고립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를 통해 규정됩니다. 특히 인격 전체로서 만나는 ‘나-너’의 관계 속에서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확인됩니다. 이를 적용하면, 나의 신체가 변하고 기억이 일부 사라지더라도, 나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알고 있는 ‘너’와의 진정한 관계를 통해 나의 동일성은 증명될 수 있습니다. 즉, ‘관계성’이 불연속성을 이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제시문 (다)는 ‘테세우스의 배’라는 사고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앗을 제시합니다. 배의 널빤지가 점진적으로 모두 교체되어도 선주에게 그 배가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인 이유는, 수리 과정 전체에 걸쳐 존재의 ‘연속성’이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인 동일성 문제에 적용하면, 비록 과거와 현재의 내 모습과 기억이 다르더라도, 과거의 나로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적으로 단절되지 않은 연속적인 삶의 과정이 존재하므로 동일한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Step 3: ‘신문지 밥상’에 대한 두 가지 관점 규명
두 번째 문제의 핵심은 ‘신문지’와 ‘밥상’의 동일성 여부에 대한 ‘나’와 ‘어머니’의 상반된 입장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나’(화자)는 “신문지가 무슨 밥상이냐”며 둘의 동일성을 부정합니다. 그의 판단 기준은 두 사물의 물리적 형태와 재질입니다. 종이로 된 신문지와 나무로 된 밥상은 겉모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어머니’는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며 둘의 동일성을 인정합니다. 어머니의 판단 기준은 사물의 물리적 형태가 아니라, 그 사물에 부여된 ‘의미’와 ‘기능’,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입니다. 신문지라도 밥상으로 사용하려는 마음을 담아 펴면, 그것은 밥상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Step 4: 두 이론을 적용한 ‘나’와 ‘어머니’의 입장 분석
이제 이 두 입장을 제시문 (가)의 이론과 연결해야 합니다.
‘나’의 관점은 ‘신체 이론’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나’는 사물의 동일성을 판단하는 근거를 눈에 보이는 겉모습, 즉 물리적 형태에 두고 있습니다. 신문지와 밥상의 신체가 다르므로 동일하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관점은 ‘심리 이론’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동일성의 근거를 물리적 형태가 아닌, 그 사물에 부여하는 ‘밥상’이라는 기억, 느낌, 의도와 같은 심리적 특성에 두고 있습니다. 신문지에 밥상이라는 의미와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심리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실전 답안 작성 전략
이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답안을 어떻게 구성할지 구체적으로 설계해 봅시다.
(1)번 문항 답안 구성
첫 번째 문단: 제시문 (가)의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의 내용을 각각 설명하고, 두 이론 모두 과거와 현재 사이의 ‘불연속성’이 발생할 때 개인의 동일성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공통된 문제점을 명확히 기술합니다.
두 번째 문단: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문 (나)와 (다)에서 찾아 논술합니다. 먼저 (나)를 근거로, ‘나-너’의 관계 속에서 타인에 의해 나의 동일성이 확인될 수 있다는 ‘관계성’의 논리를 설명합니다.
세 번째 문단: 이어서 (다)를 근거로, 점진적 변화 속에서도 시공간적 단절이 없으면 동일성이 유지된다는 ‘연속성’의 논리를 설명합니다.
(2)번 문항 답안 구성
네 번째 문단: 제시문 (라)의 ‘나’가 신문지와 밥상의 동일성을 부정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나’의 판단 근거가 사물의 물리적 겉모습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것이 제시문 (가)의 ‘신체 이론’에 해당함을 논증합니다.
다섯 번째 문단: 제시문 (라)의 ‘어머니’가 신문지와 밥상의 동일성을 인정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어머니의 판단 근거가 사물에 부여된 의미와 기능, 의도와 같은 심리적 특성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것이 제시문 (가)의
‘심리 이론’에 해당함을 논증합니다.
📌주의사항 및 실수 방지 팁
첫째, (1)번 문제의 핵심은 ‘문제점’을 먼저 명확히 규정한 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문제점 진단 없이 해결 방안만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나)의 ‘관계성’과 (다)의 ‘연속성’이라는 핵심 개념을 명확히 사용하여 두 근거를 구분하여 서술해야 합니다.
셋째, (2)번 문제는 ‘나’와 ‘어머니’ 각각의 관점을 모두 서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의 입장만 분석해서는 안 되며, 두 입장을 각각 신체 이론과 심리 이론에 명확하게 대응시켜야 합니다.
넷째, 이론을 적용할 때 논리적 비약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나’가 신체 이론을 따르는 이유는 그가 ‘겉모습’을 기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이고, ‘어머니’가 심리 이론을 따르는 이유는 그녀가 ‘의미와 기능’이라는 심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답안의 특징
고득점 답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개인 동일성 이론들의 공통된 문제점이 ‘불연속성’의 문제임을 정확히 지적하고, 모든 논의를 이 지점에서 출발시킵니다.
둘째, 추상적 이론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신체 이론, 심리 이론, 관계론 등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뇌 이식, 테세우스의 배, 신문지 밥상 등 구체적인 사례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셋째, 창의적인 해결 방안 구성 능력을 보여줍니다. 전혀 다른 성격의 텍스트인 (나)와 (다)에서 각각 ‘관계성’과 ‘연속성’이라는 해결의 실마리를 추출해내고, 이를 (가)의 문제점에 대한 논리적인 해결책으로 재구성합니다.
넷째, 분석의 논리가 체계적이고 명료합니다. ‘문제점 기술 → 해결 방안 1(관계성) → 해결 방안 2(연속성)’ 혹은 ‘관점 1-이론 1 연결 → 관점 2-이론 2 연결’과 같이, 각 문항의 요구사항에 맞춰 답안을 명확한 구조로 설계합니다.
마무리: 이 문제를 통해 배우는 것
이 문제는 바로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철학의 고전적인 난제(개인 동일성)와 그에 대한 전통적인 이론들의 ‘한계’를 제시하고, 전혀 다른 맥락의 텍스트들에서 그 한계를 극복할 ‘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도출하도록 요구합니다. 또한, 이렇게 학습한 이론적 틀을 구체적인 문학 텍스트 속 인물들의 세계관을 분석하는 데 ‘적용’하도록 하는, ‘문제 해결 및 이론 적용’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려 나를 알아보지 못하신다고 가정해 봅시다. 할머니의 신체는 그대로지만(신체 이론), 기억이 단절되었으므로(심리 이론) 과거의 할머니와 같은 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빠집니다. 하지만 나는 할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여전히 나의 할머니로 인식하고(관계성 해법), 할머니의 삶이 어제와 오늘, 단절 없이 ‘연속’되어 왔음을 알기에 같은 분이라고 믿습니다(연속성 해법). 이처럼 철학적 개념들은 우리의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도구가 됩니다. 현상과 본질, 외면과 내면 사이에서 우리는 늘 균형을 찾아야 하는 거죠.
📝 이 문제를 통해 여러분이 배웠으면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나’라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신체인지, 기억인지, 혹은 다른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유연한 사고를 기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고정된 해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나 연속성처럼 새로운 관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세 번째로, 추상적 이론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분석 능력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철학 이론을 학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문학 작품이나 일상생활의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세상을 분석하는 힘을 기릅니다.
네 번째로, 타인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예: 시 속의 ‘나’와 ‘어머니’)이 어떤 다른 인식의 틀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의 관점을 통해, 사물의 가치나 정체성이 단지 물리적 속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의미와 마음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완벽한 답은 없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중요한 것은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자세입니다. 실수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우고,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러한 철학적 탐구 과정이야말로 여러분의 사고를 더욱 깊고 유연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논술 문제 크리티컬 인사이트와 해설서 자료의 저작권에 관한 안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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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자료의 원저작물
원본 저작물: 서울여자대학교 논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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